[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78일 만에 외국인 선수 두 명을 선발로 내보낼 수 있게 된 키움 히어로즈에 일주일 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가 찾아왔다.
키움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에릭 요키시(30)를 선발로 예고했다. 상대 선발은 지난 경기 요키시에게 패배를 안겼던 라울 알칸타라(27)다. 당시 두산은 알칸타라의 호투를 앞세워 6 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정확히 일주일 전, 같은 장소에서 두 팀은 에이스를 내보냈지만 두산이 웃었다. 상승세를 타고 있던 요키시는 5.2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으로 6실점으로 패했다. 5회까지는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으나 6회 두산의 집중타에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반면, 알칸타라는 7이닝 무실점, 5피안타 0볼넷 8탈삼진으로 완벽 투구를 선보였다. 가장 큰 위기가 6회 서건창과 김하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것이었을 정도로 시종일관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지난 맞대결을 마지막으로 등판하지 않은 두 선발 투수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오늘도 치열한 투수전이 예상된다.
선발 투수 성적 및 팀 성적
에릭 요키시 - 시즌 9승 3패, 평균자책점 2.12 (vs 두산 - 0승 1패, 평균자책점 9.53)
라울 알칸타라 - 시즌 10승 1패, 평균자책점 2.89 (vs 키움 - 1승 0패, 평균자책점 0.00)
키움 히어로즈 - 39승 0무 31패, 4위
두산 베어스 - 40승 0무 28패, 2위
지난 맞대결과 큰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키움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애디슨 러셀(26)의 존재다. 8일 한국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후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친 러셀은 지난 주말 퓨처스리그에서 첫 실전을 경험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유격수와 2루수로 수비를 소화하고 타석에서도 6타수 5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러셀은 7월 8승 13패로 크게 부진한 팀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별일이 없다면 러셀은 오늘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게 된다면 키움은 78일 만에 외국인 선수 두 명을 선발 라인업에 내보내는 것이 된다.
가장 마지막으로 키움의 외국인 선수 두 명이 선발 라인업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5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이었다. 그때 선발 투수는 요키시, 타자는 테일러 모터(30)였다. 모터는 이후 3경기를 더 뛰고 퇴출이 결정됐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러셀이 어느 포지션에서 선발로 나서 알칸타라를 상대로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러셀은 유격수로 460경기, 2루수로 149경기를 소화하며, 메이저리그 기준으로도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를 보여주는 유격수였다. 또한, 러셀은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42, OPS 0.704로 준수한 타격 성적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2016년 시카고 컵스를 우승시킬 때는 21홈런을 칠 정도로 잠재된 장타력이 충분하다. 키움 손혁 감독은 러셀의 타순과 포지션 모두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내일 생일(7월 29일)을 앞둔 요키시가 자신의 생일을 자축할 수 있는 호투를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올해 1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12번이나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던 요키시였다. 삼진은 적지만 리그에서 뷰캐넌 다음으로 많은 병살타를 유도하고 있는 요키시에게 메이저리그급 내야 수비를 갖춘 러셀의 합류는 천군만마와 같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에릭 요키시(30)를 선발로 예고했다. 상대 선발은 지난 경기 요키시에게 패배를 안겼던 라울 알칸타라(27)다. 당시 두산은 알칸타라의 호투를 앞세워 6 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정확히 일주일 전, 같은 장소에서 두 팀은 에이스를 내보냈지만 두산이 웃었다. 상승세를 타고 있던 요키시는 5.2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으로 6실점으로 패했다. 5회까지는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으나 6회 두산의 집중타에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반면, 알칸타라는 7이닝 무실점, 5피안타 0볼넷 8탈삼진으로 완벽 투구를 선보였다. 가장 큰 위기가 6회 서건창과 김하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것이었을 정도로 시종일관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지난 맞대결을 마지막으로 등판하지 않은 두 선발 투수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오늘도 치열한 투수전이 예상된다.
선발 투수 성적 및 팀 성적
에릭 요키시 - 시즌 9승 3패, 평균자책점 2.12 (vs 두산 - 0승 1패, 평균자책점 9.53)
라울 알칸타라 - 시즌 10승 1패, 평균자책점 2.89 (vs 키움 - 1승 0패, 평균자책점 0.00)
키움 히어로즈 - 39승 0무 31패, 4위
두산 베어스 - 40승 0무 28패, 2위

지난 맞대결과 큰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키움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애디슨 러셀(26)의 존재다. 8일 한국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후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친 러셀은 지난 주말 퓨처스리그에서 첫 실전을 경험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유격수와 2루수로 수비를 소화하고 타석에서도 6타수 5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러셀은 7월 8승 13패로 크게 부진한 팀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별일이 없다면 러셀은 오늘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게 된다면 키움은 78일 만에 외국인 선수 두 명을 선발 라인업에 내보내는 것이 된다.
가장 마지막으로 키움의 외국인 선수 두 명이 선발 라인업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5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이었다. 그때 선발 투수는 요키시, 타자는 테일러 모터(30)였다. 모터는 이후 3경기를 더 뛰고 퇴출이 결정됐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러셀이 어느 포지션에서 선발로 나서 알칸타라를 상대로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러셀은 유격수로 460경기, 2루수로 149경기를 소화하며, 메이저리그 기준으로도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를 보여주는 유격수였다. 또한, 러셀은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42, OPS 0.704로 준수한 타격 성적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2016년 시카고 컵스를 우승시킬 때는 21홈런을 칠 정도로 잠재된 장타력이 충분하다. 키움 손혁 감독은 러셀의 타순과 포지션 모두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내일 생일(7월 29일)을 앞둔 요키시가 자신의 생일을 자축할 수 있는 호투를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올해 1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12번이나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던 요키시였다. 삼진은 적지만 리그에서 뷰캐넌 다음으로 많은 병살타를 유도하고 있는 요키시에게 메이저리그급 내야 수비를 갖춘 러셀의 합류는 천군만마와 같다.
사진=키움 히어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