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이강철 KT 위즈 감독의 오프너 전략이 생각처럼 잘 먹히지 않았다.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오프너 역할을 맡은 하준호가 1.2이닝 2실점,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준호를 가장 처음 내세운 KT는 배정대(중견수) - 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 - 강백호(지명타자) - 유한준(우익수) - 박경수(2루수) - 장성우(포수) - 강민국(3루수) - 박승욱(1루수) - 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요키시가 17일 만의 복귀전을 치르는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 - 김하성(유격수) - 애디슨 러셀(2루수) - 이정후(중견수) - 박동원(포수) - 김웅빈(1루수) - 김혜성(좌익수) - 허정협(우익수) - 전병우(3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강철 감독은 하준호를 가장 먼저 내세운 이유로 "제일 안정적이고, 좌·우 편차가 없다"고 말하면서 투구 수는 30개 정도로 예상했다. 하준호는 이강철 감독의 기대에 절반만 부응했다.
1회 말 하준호가 키움 타자에게 가장 많이 던진 공은 김하성을 삼진 잡기 위해 던진 5개였다. 김하성은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5구째 하준호의 패스트볼을 지켜봤으나 그대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면서 삼진을 당했다. 하준호는 서건창을 2구, 러셀을 3구 만에 땅볼로 잡아내면서 1회를 10개의 공만 사용해 끝냈다.
2회 말에는 급격한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이닝을 끝맺지 못했다. 2회 유격수 심우준의 악송구 탓에 선두 타자 이정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하준호는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김웅빈에게 4연속 볼을 뿌리며 볼넷을 허용하더니 김혜성에게도 2구 연속 볼을 던졌다. 장성우와 의견을 교환한 하준호는 이후 다시 영점을 잡아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이강철 감독은 예고한대로 하준호의 투구 수가 31개가 되자 마운드를 유원상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유원상이 곧바로 허정협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하준호의 책임 주자는 모두 들어왔고, 이후 유원상은 전병우에게 115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맞으면서 2회에만 4점을 내줬다.
사진=KT 위즈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오프너 역할을 맡은 하준호가 1.2이닝 2실점,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준호를 가장 처음 내세운 KT는 배정대(중견수) - 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 - 강백호(지명타자) - 유한준(우익수) - 박경수(2루수) - 장성우(포수) - 강민국(3루수) - 박승욱(1루수) - 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요키시가 17일 만의 복귀전을 치르는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 - 김하성(유격수) - 애디슨 러셀(2루수) - 이정후(중견수) - 박동원(포수) - 김웅빈(1루수) - 김혜성(좌익수) - 허정협(우익수) - 전병우(3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강철 감독은 하준호를 가장 먼저 내세운 이유로 "제일 안정적이고, 좌·우 편차가 없다"고 말하면서 투구 수는 30개 정도로 예상했다. 하준호는 이강철 감독의 기대에 절반만 부응했다.
1회 말 하준호가 키움 타자에게 가장 많이 던진 공은 김하성을 삼진 잡기 위해 던진 5개였다. 김하성은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5구째 하준호의 패스트볼을 지켜봤으나 그대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면서 삼진을 당했다. 하준호는 서건창을 2구, 러셀을 3구 만에 땅볼로 잡아내면서 1회를 10개의 공만 사용해 끝냈다.
2회 말에는 급격한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이닝을 끝맺지 못했다. 2회 유격수 심우준의 악송구 탓에 선두 타자 이정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하준호는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김웅빈에게 4연속 볼을 뿌리며 볼넷을 허용하더니 김혜성에게도 2구 연속 볼을 던졌다. 장성우와 의견을 교환한 하준호는 이후 다시 영점을 잡아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이강철 감독은 예고한대로 하준호의 투구 수가 31개가 되자 마운드를 유원상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유원상이 곧바로 허정협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하준호의 책임 주자는 모두 들어왔고, 이후 유원상은 전병우에게 115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맞으면서 2회에만 4점을 내줬다.
사진=KT 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