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3, 코리안좀비 MMA/AOMG)에게 방심은 없다. 주변 환경과는 관계없이 오로지 상대에게만 집중한다.
정찬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0 메인이벤트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29, 미국)와 페더급 매치를 치른다.
사실상 페더급 타이틀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소속사 사장 박재범 폭행 사건과 얽힌 관계. 많은 것이 두 선수를 둘러싸고 있다. 하지만 정찬성은 당장 눈앞에 놓인 경기만을 보고 있다.
정찬성은 14일 오후 11시 UFC에서 마련한 화상 인터뷰를 통해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주먹을 마주할 오르테가에 대해 “맷집과 파워가 좋다고 생각한다. 서브미션 기술도 굉장히 뛰어나다”라고 분석했다.
지배적인 시선은 정찬성이 타격, 오르테가는 그라운드 기술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그는 “특별히 내가 타격에서 우위에 있다는 생각은 없다. 우리가 할 경기는 킥복싱 같은 타격 경기가 아닌 MMA 경기다. 그런 부분은 신경 쓰지 않고 MMA 경기로 이기고 싶다”라며 승리욕을 전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복잡한 인연을 잘 알려져 있다. 부산 대회 맞대결 예정부터 박재범 폭행 사건까지. 그는 경기 외부 요소는 전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연히 사람으로서는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감정을 가지고 케이지에 오르는 것은 아무 도움 안 된다. 다 잊고 실력만 생각할 것이다. 사람 오르테가가 아닌 선수 오르테가를 상대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감정으로 시합을 망치고 싶진 않다”라며 냉정함을 유지했다.
이어 “오르테가 아직 한 번도 녹아웃을 당한 적이 없다. 그걸 깨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계획은 판정으로 이기는 것이다”라며 모두가 인정할만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찬성과 달리 오르테가는 경기 공백이 길다. 2018년 12월 맥스 할로웨이와의 페더급 타이틀전 이후 약 2년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긴 공백으로 인한 감각 저하(링 러스트)를 무시할 순 없다.
하지만 먼저 긴 공백을 겪어본 정찬성은 오히려 상대 의지가 더 강해져 있을 것이라 답했다. 정찬성은 2017년 1월 데니스 버뮤데즈전을 앞두고 군 복무와 재활로 3년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었다.
그는 “링 러스트보단 오히려 이기고 싶어 하는 마음이 더욱 강한 상태에서 케이지에 올라올 것이다. 전보다 세지면 세졌지 약해지진 않았을 것이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스포탈코리아
정찬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0 메인이벤트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29, 미국)와 페더급 매치를 치른다.
사실상 페더급 타이틀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소속사 사장 박재범 폭행 사건과 얽힌 관계. 많은 것이 두 선수를 둘러싸고 있다. 하지만 정찬성은 당장 눈앞에 놓인 경기만을 보고 있다.
정찬성은 14일 오후 11시 UFC에서 마련한 화상 인터뷰를 통해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주먹을 마주할 오르테가에 대해 “맷집과 파워가 좋다고 생각한다. 서브미션 기술도 굉장히 뛰어나다”라고 분석했다.
지배적인 시선은 정찬성이 타격, 오르테가는 그라운드 기술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그는 “특별히 내가 타격에서 우위에 있다는 생각은 없다. 우리가 할 경기는 킥복싱 같은 타격 경기가 아닌 MMA 경기다. 그런 부분은 신경 쓰지 않고 MMA 경기로 이기고 싶다”라며 승리욕을 전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복잡한 인연을 잘 알려져 있다. 부산 대회 맞대결 예정부터 박재범 폭행 사건까지. 그는 경기 외부 요소는 전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연히 사람으로서는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감정을 가지고 케이지에 오르는 것은 아무 도움 안 된다. 다 잊고 실력만 생각할 것이다. 사람 오르테가가 아닌 선수 오르테가를 상대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감정으로 시합을 망치고 싶진 않다”라며 냉정함을 유지했다.
이어 “오르테가 아직 한 번도 녹아웃을 당한 적이 없다. 그걸 깨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계획은 판정으로 이기는 것이다”라며 모두가 인정할만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찬성과 달리 오르테가는 경기 공백이 길다. 2018년 12월 맥스 할로웨이와의 페더급 타이틀전 이후 약 2년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긴 공백으로 인한 감각 저하(링 러스트)를 무시할 순 없다.
하지만 먼저 긴 공백을 겪어본 정찬성은 오히려 상대 의지가 더 강해져 있을 것이라 답했다. 정찬성은 2017년 1월 데니스 버뮤데즈전을 앞두고 군 복무와 재활로 3년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었다.
그는 “링 러스트보단 오히려 이기고 싶어 하는 마음이 더욱 강한 상태에서 케이지에 올라올 것이다. 전보다 세지면 세졌지 약해지진 않았을 것이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