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지금까지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에 대한 주목도가 낮았던 것에 의문을 나타냈다.
27일(한국 시간) MLB.COM은 "전설을 만들어가고 있는 최지만의 기분 좋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최지만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먼저 "메이저리그 방송을 보다 보면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중계 카메라가 최지만을 비출 때마다 그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걸려 있다. 또한,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웃음이 전염된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탬파베이 더그아웃에서의 최지만을 묘사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탬파베이가 우완 투수와 맞설 때, 최지만은 웃는 모습과 함께 넓은 어깨에 사랑과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나선다"고 표현했다. 여기서 말한 사랑은 동산고 시절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간 것을 지지해준 어머니의 몫이었고, 자부심은 탬파베이 팬들의 몫이었다.
MLB.COM은 "그가 타석에 나설 때마다 트로피카나 필드(탬파베이의 홈구장)를 가득 채운 탬파베이 팬들은 '최지만, 최지만(Ji! Man! Choi! Ji! Man! Choi!)'을 연호한다. 최지만은 그들의 자랑거리"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최지만은 한국 타자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2차전에서는 조 켈리에게 월드시리즈 첫 안타를 뽑아내는 등 태평양 건너 모든 국가(아시아)의 자부심이 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최지만 역시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내 기사를 이렇게 많이 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많은 팬과 한국에 계신 분들이 월드시리즈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지 잘 알고 있다. 특히 나에게 관심을 갖고, 나에 대해 좋은 글을 써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래서 정신이 없지만 동시에 매우 감사히 생각하고 있고, 기분이 좋다"며 처음 겪는 관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MLB.COM은 "최지만에 대한 보도가 적은 것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그가 얼마나 재밌는 사람인지 보면 알 수 있고, 전국의 메이저리그 팬들이 이번 가을에 그 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라며 최지만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것에 의아함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최지만은 체조 선수의 유연성을 가진 메머드 형 사람이다. (필드 밖에서는) 동료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들고, (필드 내에서는) 이번 여름 잠시 스위치 히터로 변신해 우타석에서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또한, 필라테스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에게 매우 강하다는 특징도 가졌다"며 최지만이 가진 독특한 캐릭터를 소개했다.
최지만을 오랜 기간 지켜본 관계자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최지만을 스카우트했던 시애틀 매리너스의 테드 하이드 스카우트는 "최지만은 어릴 때부터 독특한 캐릭터였다"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의 위치에 오른 최지만이 자랑스럽다"고 뿌듯해했다.
캐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은 우리 클럽하우스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고, 매일 그는 에너지를 가져다준다"면서 "팬들이 왜 최지만을 사랑하는 줄 아는가?"라며 되물었다.
캐시 감독은 "첫째로 최지만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당신이 그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최지만은 밖에 나가면 정말 즐길 줄 안다. 그리고 웃음이 많다. 사람들은 그런 성격에 몰리기 마련"이라며 최지만에게 열광적인 탬파베이 팬들의 반응을 당연하게 여겼다.
탬파베이의 동료 선수들 역시 최지만 칭찬에 동참했다.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중계를 보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고, 외야수 헌터 렌프로는 "최지만은 클럽하우스에서 항상 멋진 농담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난 최지만이 스스로 영어를 할 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 재밌다. 왜냐하면 그는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기 때문"이라고 얘기했다.
동료 선수들의 반응을 전해 들은 최지만은 "의사소통이 미흡해 난 아직도 내 성격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웃어넘겼고, MLB.COM은 "이 부분이 무서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공식 SNS
27일(한국 시간) MLB.COM은 "전설을 만들어가고 있는 최지만의 기분 좋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최지만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먼저 "메이저리그 방송을 보다 보면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중계 카메라가 최지만을 비출 때마다 그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걸려 있다. 또한,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웃음이 전염된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탬파베이 더그아웃에서의 최지만을 묘사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탬파베이가 우완 투수와 맞설 때, 최지만은 웃는 모습과 함께 넓은 어깨에 사랑과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나선다"고 표현했다. 여기서 말한 사랑은 동산고 시절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간 것을 지지해준 어머니의 몫이었고, 자부심은 탬파베이 팬들의 몫이었다.
MLB.COM은 "그가 타석에 나설 때마다 트로피카나 필드(탬파베이의 홈구장)를 가득 채운 탬파베이 팬들은 '최지만, 최지만(Ji! Man! Choi! Ji! Man! Choi!)'을 연호한다. 최지만은 그들의 자랑거리"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최지만은 한국 타자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2차전에서는 조 켈리에게 월드시리즈 첫 안타를 뽑아내는 등 태평양 건너 모든 국가(아시아)의 자부심이 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최지만 역시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내 기사를 이렇게 많이 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많은 팬과 한국에 계신 분들이 월드시리즈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지 잘 알고 있다. 특히 나에게 관심을 갖고, 나에 대해 좋은 글을 써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래서 정신이 없지만 동시에 매우 감사히 생각하고 있고, 기분이 좋다"며 처음 겪는 관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MLB.COM은 "최지만에 대한 보도가 적은 것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그가 얼마나 재밌는 사람인지 보면 알 수 있고, 전국의 메이저리그 팬들이 이번 가을에 그 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라며 최지만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것에 의아함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최지만은 체조 선수의 유연성을 가진 메머드 형 사람이다. (필드 밖에서는) 동료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들고, (필드 내에서는) 이번 여름 잠시 스위치 히터로 변신해 우타석에서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또한, 필라테스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에게 매우 강하다는 특징도 가졌다"며 최지만이 가진 독특한 캐릭터를 소개했다.
최지만을 오랜 기간 지켜본 관계자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최지만을 스카우트했던 시애틀 매리너스의 테드 하이드 스카우트는 "최지만은 어릴 때부터 독특한 캐릭터였다"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의 위치에 오른 최지만이 자랑스럽다"고 뿌듯해했다.
캐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은 우리 클럽하우스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고, 매일 그는 에너지를 가져다준다"면서 "팬들이 왜 최지만을 사랑하는 줄 아는가?"라며 되물었다.
캐시 감독은 "첫째로 최지만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당신이 그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최지만은 밖에 나가면 정말 즐길 줄 안다. 그리고 웃음이 많다. 사람들은 그런 성격에 몰리기 마련"이라며 최지만에게 열광적인 탬파베이 팬들의 반응을 당연하게 여겼다.
탬파베이의 동료 선수들 역시 최지만 칭찬에 동참했다.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중계를 보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고, 외야수 헌터 렌프로는 "최지만은 클럽하우스에서 항상 멋진 농담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난 최지만이 스스로 영어를 할 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 재밌다. 왜냐하면 그는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기 때문"이라고 얘기했다.
동료 선수들의 반응을 전해 들은 최지만은 "의사소통이 미흡해 난 아직도 내 성격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웃어넘겼고, MLB.COM은 "이 부분이 무서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