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우승 눈앞에 둔 LAD, 3승 2패로 앞선 시리즈 놓친 건 역사상 단 1번
입력 : 2020.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3승 2패를 거둔 팀이 유리하다는 것은 LA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만 훑어봐도 알 수 있었다.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10월 28일 오전 9시 8분(이하 한국 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을 갖는다. 양 팀의 선발 투수는 토니 곤솔린(26, LA 다저스)과 블레이크 스넬(27, 탬파베이 레이스)가 나선다.

선발의 무게감은 탬파베이에 조금 더 쏠리지만,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 있어 세 명을 제외한 모든 투수를 투입해 곤솔린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제외된 세 명의 투수는 5차전 선발로 나섰던 클레이튼 커쇼, 7차전을 맡을 워커 뷸러와 훌리오 우리아스다.

많은 사람들이 3승 2패로 앞선 다저스의 우세를 예측하는 가운데 다저스의 과거 포스트시즌 전적에서도 긍정적인 통계를 찾을 수 있었다.

미국 ESPN의 통계 분석 전문가 사라 랭에 따르면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3승 2패로 앞선 적은 올해 포함 총 8번이 있었다. 월드시리즈에서 6차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2차례였다.

다저스는 지난 7번의 시리즈 중 1952년 월드시리즈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를 거뒀다. 1952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에 6, 7차전을 내리 내주며 창단 첫 우승에 실패했었다.

1959년, 1981년 월드시리즈에서는 6차전에서 승리하며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7차전까지 간 끝에 월드시리즈 진출 혹은 우승을 확정 지은 경우도 4차례 있었다. 1955년, 1965년 월드시리즈에서 6차전을 내줘 3-3 동률을 이뤘지만, 7차전에서 결국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했고, 198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7차전까지 가서야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20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무릎을 꿇었다.

1955년에는 쟈니 포드레스, 1965년에는 샌디 쿠팩스, 1988년에는 오렐 허샤이저라는 걸출한 투수들이 있어 6차전을 내줬음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세 투수는 모두 시리즈 MVP를 수상했고, 1988년의 허샤이저는 챔피언십 시리즈, 월드시리즈 모두 MVP를 수상하며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7차전은 얘기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6차전에서 이기는 것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 그게 전부"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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