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지난해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브룩스 레일리(32,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게 됐다.
11월 2일(이하 한국 시간) 제임스 클릭 휴스턴 단장은 "레일리의 200만 달러 규모의 2021년 구단 옵션을 실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레일리는 메이저리그 복귀 첫해 포스트시즌 경험에 이어 안정적인 메이저리그 계약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2009년 시카고 컵스에 6라운드로 지명된 레일리는 2012년 컵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냈지만, 2013년까지 단 14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2015년 KBO 리그의 롯데와 인연을 맺었고, 5년 동안 152경기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올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했지만, 그에게 주어진 건 스프링캠프 참가가 약속된 마이너리그 계약뿐이었다. 하지만 레일리는 여러 악조건을 이겨내며, 결국 신시내티 레즈의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안에 드는 데 성공했다.
어렵사리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했지만, 신시내티는 좌타자에 강한 레일리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했다. 결국 레일리는 4경기 평균자책점 9.00의 처참한 성적을 받아들었고, 8월 초 지명할당(DFA) 됐다. 마침 불펜 투수들의 계속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휴스턴에 그런 레일리가 포착됐고, 8월 10일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레일리는 휴스턴에 합류했다.
올해 새로이 휴스턴을 맡은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레일리를 좌타자 상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불펜진을 안정시켰다. 신시내티에서 레일리는 4경기 중 3경기를 1실점 이하로 막았음에도 신뢰받지 못했다.
그러나 베이커 감독은 레일리에 꾸준한 신뢰를 보냈고, 레일리도 휴스턴에서의 17경기 중 12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불펜이 안정화된 휴스턴이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레일리도 2017년 롯데 시절 이후 처음으로 가을 야구를 경험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첫 포스트시즌에서도 레일리의 활약은 이어졌다. 첫 패전을 기록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디비전 시리즈(1경기 2이닝 2실점)를 제외한 5경기에서 3.2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보여주며 휴스턴의 호성적에 공헌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레일리는 휴스턴에서 정규 시즌 16이닝 동안 4개의 볼넷을 내주고 2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피안타율은 0.143, 피OPS는 0.552에 그쳤다"면서 휴스턴이 레일리의 구단 옵션을 실행한 이유를 들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수익 감소로 대부분의 구단이 선수들에 대한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고, 그 수는 40명이 넘었다. 레일리는 구단이 옵션을 실행한 몇 안 되는 선수에 포함되면서 역대급 한파가 예고된 올해 오프 시즌의 승자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1월 2일(이하 한국 시간) 제임스 클릭 휴스턴 단장은 "레일리의 200만 달러 규모의 2021년 구단 옵션을 실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레일리는 메이저리그 복귀 첫해 포스트시즌 경험에 이어 안정적인 메이저리그 계약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2009년 시카고 컵스에 6라운드로 지명된 레일리는 2012년 컵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냈지만, 2013년까지 단 14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2015년 KBO 리그의 롯데와 인연을 맺었고, 5년 동안 152경기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올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했지만, 그에게 주어진 건 스프링캠프 참가가 약속된 마이너리그 계약뿐이었다. 하지만 레일리는 여러 악조건을 이겨내며, 결국 신시내티 레즈의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안에 드는 데 성공했다.
어렵사리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했지만, 신시내티는 좌타자에 강한 레일리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했다. 결국 레일리는 4경기 평균자책점 9.00의 처참한 성적을 받아들었고, 8월 초 지명할당(DFA) 됐다. 마침 불펜 투수들의 계속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휴스턴에 그런 레일리가 포착됐고, 8월 10일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레일리는 휴스턴에 합류했다.
올해 새로이 휴스턴을 맡은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레일리를 좌타자 상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불펜진을 안정시켰다. 신시내티에서 레일리는 4경기 중 3경기를 1실점 이하로 막았음에도 신뢰받지 못했다.
그러나 베이커 감독은 레일리에 꾸준한 신뢰를 보냈고, 레일리도 휴스턴에서의 17경기 중 12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불펜이 안정화된 휴스턴이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레일리도 2017년 롯데 시절 이후 처음으로 가을 야구를 경험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첫 포스트시즌에서도 레일리의 활약은 이어졌다. 첫 패전을 기록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디비전 시리즈(1경기 2이닝 2실점)를 제외한 5경기에서 3.2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보여주며 휴스턴의 호성적에 공헌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레일리는 휴스턴에서 정규 시즌 16이닝 동안 4개의 볼넷을 내주고 2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피안타율은 0.143, 피OPS는 0.552에 그쳤다"면서 휴스턴이 레일리의 구단 옵션을 실행한 이유를 들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수익 감소로 대부분의 구단이 선수들에 대한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고, 그 수는 40명이 넘었다. 레일리는 구단이 옵션을 실행한 몇 안 되는 선수에 포함되면서 역대급 한파가 예고된 올해 오프 시즌의 승자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