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마이크 트라웃(29, LA 에인절스)이 올해도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지닌 외야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11월 6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MLB 네트워크는 2020시즌 실버슬러거 수상자를 부문별로 발표했다. 올해는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생겨 투수 부문 실버슬러거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골드글러브 발표에 이어 실버슬러거에서도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배출됐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데뷔 후 9년 만에 첫 실버슬러거를 받게 됐고, 베테랑 포수 트래비스 다노(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반등하면서 첫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이들을 포함해 총 8명이 새로이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무키 베츠(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로 와서도 골드글러브에 이어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알렸다. 이번이 8회째 수상인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역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해 53경기 17홈런 46타점, 타율 0.281, OPS 0.993을 기록한 트라웃은 이번 수상으로 매니 라미레즈와 함께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 최다 수상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가장 많은 외야 부문 실버슬러거는 12개의 배리 본즈였다.
트라웃은 부상으로 빠졌던 2017년을 제외하고, 2012년 풀타임 데뷔 후부터 올해까지 9시즌 중 총 8번의 실버슬러거 상을 수상했다. 이 8개는 소속팀 에인절스의 총 실버슬러거 숫자의 32%에 해당하는 수치기도 하다.
2020년 포지션별 골드글러브 수상자
포수
AL -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3번째 수상
NL - 트래비스 다노(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첫 번째 수상
1루수
AL - 호세 어브레우(시카고 화이트삭스) *3번째 수상
NL -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번째 수상
2루수
AL - D.J.르메휴(뉴욕 양키스) *2번째 수상
NL - 도노반 솔라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첫 번째 수상
유격수
AL - 팀 앤더슨(시카고 화이트삭스) *첫 번째 수상
NL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첫 번째 수상
3루수
AL -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3번째 수상
NL -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첫 번째 수상
AL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8번째 수상
테오스카 에르난데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첫 번째 수상
일로이 히메네즈(시카고 화이트삭스) *첫 번째 수상
NL 외야수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첫 번째 수상
무키 베츠(LA 다저스) *4번째 수상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번째 수상
지명타자
AL -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트윈스) *4번째 수상
NL -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번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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