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1위보다 2위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부문은 셰인 비버(25,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위, 마에다 켄타(32, 미네소타 트윈스)가 2위,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위로 결정됐다.
11월 12일(이하 한국 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는 모두의 예상대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클리블랜드의 비버가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올해 12경기 8승 1패, 77.1이닝 122탈삼진,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한 비버는 2006년 요한 산타나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통합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비버의 수상이 확정적인 만큼 대중의 관심은 되려 사이영상 2위에 쏠렸다. 함께 LA 다저스를 떠난 류현진과 마에다가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든 것도 관심사였다. 이처럼 두 명 이상의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선수가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 안에 포함된 것은 2013년 다르빗슈 유와 이와쿠마 히사시 이후 처음이다.
올해 토론토로 이적해 아메리칸리그에 첫발을 디딘 류현진은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올라가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시즌 초반 홈구장 없이 떠도는 등 여러 악조건을 겪었음에도 12경기 5승 2패, 67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활약 덕분에 토론토는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가게 됐고, 현지 팬과 매체들로부터 에이스로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류현진에 이어 다저스를 떠났던 마에다는 11경기 6승 1패, 66.2이닝 80탈삼진,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면서 미네소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선발로서 신뢰를 못 받았던 다저스 시절과 달리 미네소타 구단으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면서 마에다는 8이닝 노히트를 기록하는 등 깊은 인상을 남겼다.
좀 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2위 표 18장, 3위 표 4장 등을 받아 도합 92점을 기록한 마에다였다. 류현진은 2위 표 4장, 3위 표 7장 등 고르게 표를 받아 4위권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다소 아쉬운 결과였지만, 토론토는 사이영상 3위에도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론토 공식 SNS는 "류현진의 토론토 첫해는 대단했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를 차지했다"고 축하 인사를 보냈다.
한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트레버 바우어(29, 신시내티 레즈)가 수상했다. 다르빗슈 유(34, 시카고 컵스)는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첫 사이영상 수상을 노렸으나 1위 표 3장을 받는 데 그치면서 2위에 머물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1월 12일(이하 한국 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는 모두의 예상대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클리블랜드의 비버가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올해 12경기 8승 1패, 77.1이닝 122탈삼진,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한 비버는 2006년 요한 산타나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통합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비버의 수상이 확정적인 만큼 대중의 관심은 되려 사이영상 2위에 쏠렸다. 함께 LA 다저스를 떠난 류현진과 마에다가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든 것도 관심사였다. 이처럼 두 명 이상의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선수가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 안에 포함된 것은 2013년 다르빗슈 유와 이와쿠마 히사시 이후 처음이다.
올해 토론토로 이적해 아메리칸리그에 첫발을 디딘 류현진은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올라가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시즌 초반 홈구장 없이 떠도는 등 여러 악조건을 겪었음에도 12경기 5승 2패, 67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활약 덕분에 토론토는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가게 됐고, 현지 팬과 매체들로부터 에이스로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류현진에 이어 다저스를 떠났던 마에다는 11경기 6승 1패, 66.2이닝 80탈삼진,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면서 미네소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선발로서 신뢰를 못 받았던 다저스 시절과 달리 미네소타 구단으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면서 마에다는 8이닝 노히트를 기록하는 등 깊은 인상을 남겼다.
좀 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2위 표 18장, 3위 표 4장 등을 받아 도합 92점을 기록한 마에다였다. 류현진은 2위 표 4장, 3위 표 7장 등 고르게 표를 받아 4위권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다소 아쉬운 결과였지만, 토론토는 사이영상 3위에도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론토 공식 SNS는 "류현진의 토론토 첫해는 대단했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를 차지했다"고 축하 인사를 보냈다.
한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트레버 바우어(29, 신시내티 레즈)가 수상했다. 다르빗슈 유(34, 시카고 컵스)는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첫 사이영상 수상을 노렸으나 1위 표 3장을 받는 데 그치면서 2위에 머물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