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2021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가 시작됐다.
17일(이하 한국 시간) 명예의 전당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명예의 전당 후보자를 공개했다. 총 25명으로 지난해 투표에서 5% 이상 득표한 선수 14명과 2015년 이후 은퇴해 새로이 후보가 된 11명으로 구성됐다.
새로 후보가 된 11명은 팀 허드슨, 마크 벌리, 토리 헌터, 댄 하렌, 배리 지토, 아라미스 라미레스, 셰인 빅토리노, A.J.버넷, 닉 스위셔, 라트로이 호킨스, 마이클 커다이어다.
이 중에서도 꾸준한 실력으로 222승을 거둔 허드슨, 마찬가지로 꾸준함의 대명사이자 2009년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벌리, 2002년 사이영상을 수상한 지토가 눈에 띄는 경력을 자랑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1999년 데뷔한 허드슨과 2000년 데뷔한 지토는 마크 멀더와 함께 오클랜드 신인 3인방으로 이름을 날리며, 2000년대 초 머니볼 열풍을 이끌었다.
2000년 20승을 기록하고 사이영상 2위에 오르는 등 매년 꾸준한 활약을 한 허드슨은 200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떠나 9년간 에이스로서 자리매김했다. 말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합류해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 우승(2014년)을 하고 2015년 명예롭게 은퇴했다.
허드슨은 통산 482경기 222승 133패, 3,126.2이닝 2,080탈삼진, 평균자책점 3.49, 56.5 bWAR를 기록하고, 올스타에는 4번 선정됐다.
3인방 중 유일한 사이영상 수상자(2002년)이자 가장 늦게 오클랜드를 떠난 지토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와 7년 1억 2,6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것이 화제가 됐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활약을 했지만, 2012년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지토는 통산 433경기 165승 143패, 2,576.2이닝 1,885탈삼진, 평균자책점 4.04, 33.1 bWAR를 기록하고, 올스타 3회, 사이영상 1회를 수상했다.
벌리는 허드슨보다 더한 꾸준함의 대명사로 이름을 알렸다. 200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한 벌리는 첫 풀타임 시즌인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 연속 200이닝을 소화하는 철완으로 명성이 높았다. 커리어 내내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시즌이 없고, 사이영상 표를 받은 적도 2005년 한 해에 불과하지만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지켰다.
벌리를 대표하는 팀은 16년 중 12년간 뛴 화이트삭스다. 2005년 에이스로서 화이트삭스의 세 번째 우승이자 1917년 이후 8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2007년에는 노히트노런, 2009년에는 퍼펙트게임을 달성해 화이트삭스 역사에 길이 남았다. 그에 대한 공로로 화이트삭스는 벌리의 56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벌리는 통산 518경기 214승 160패, 3,283.1이닝 1,870탈삼진, 평균자책점 3.81, 60 bWAR를 기록하고, 5번의 올스타에 선정됐다. 4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수비가 좋은 투수기도 했다.
이밖에 호타준족에 골드글러브를 9회 수상할 정도로 중견수 수비가 뛰어났던 토리 헌터 역시 주목할 만하다. 미네소타에서 주로 활약한 헌터는 통산 2,452안타 353홈런, 1,391타점, 195도루, 타율 0.277, OPS 0.793, bWAR 50.7을 기록했다.
사진=NBC 스포츠 공식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17일(이하 한국 시간) 명예의 전당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명예의 전당 후보자를 공개했다. 총 25명으로 지난해 투표에서 5% 이상 득표한 선수 14명과 2015년 이후 은퇴해 새로이 후보가 된 11명으로 구성됐다.
새로 후보가 된 11명은 팀 허드슨, 마크 벌리, 토리 헌터, 댄 하렌, 배리 지토, 아라미스 라미레스, 셰인 빅토리노, A.J.버넷, 닉 스위셔, 라트로이 호킨스, 마이클 커다이어다.
이 중에서도 꾸준한 실력으로 222승을 거둔 허드슨, 마찬가지로 꾸준함의 대명사이자 2009년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벌리, 2002년 사이영상을 수상한 지토가 눈에 띄는 경력을 자랑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1999년 데뷔한 허드슨과 2000년 데뷔한 지토는 마크 멀더와 함께 오클랜드 신인 3인방으로 이름을 날리며, 2000년대 초 머니볼 열풍을 이끌었다.
2000년 20승을 기록하고 사이영상 2위에 오르는 등 매년 꾸준한 활약을 한 허드슨은 200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떠나 9년간 에이스로서 자리매김했다. 말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합류해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 우승(2014년)을 하고 2015년 명예롭게 은퇴했다.
허드슨은 통산 482경기 222승 133패, 3,126.2이닝 2,080탈삼진, 평균자책점 3.49, 56.5 bWAR를 기록하고, 올스타에는 4번 선정됐다.
3인방 중 유일한 사이영상 수상자(2002년)이자 가장 늦게 오클랜드를 떠난 지토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와 7년 1억 2,6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것이 화제가 됐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활약을 했지만, 2012년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지토는 통산 433경기 165승 143패, 2,576.2이닝 1,885탈삼진, 평균자책점 4.04, 33.1 bWAR를 기록하고, 올스타 3회, 사이영상 1회를 수상했다.
벌리는 허드슨보다 더한 꾸준함의 대명사로 이름을 알렸다. 200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한 벌리는 첫 풀타임 시즌인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 연속 200이닝을 소화하는 철완으로 명성이 높았다. 커리어 내내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시즌이 없고, 사이영상 표를 받은 적도 2005년 한 해에 불과하지만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지켰다.
벌리를 대표하는 팀은 16년 중 12년간 뛴 화이트삭스다. 2005년 에이스로서 화이트삭스의 세 번째 우승이자 1917년 이후 8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2007년에는 노히트노런, 2009년에는 퍼펙트게임을 달성해 화이트삭스 역사에 길이 남았다. 그에 대한 공로로 화이트삭스는 벌리의 56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벌리는 통산 518경기 214승 160패, 3,283.1이닝 1,870탈삼진, 평균자책점 3.81, 60 bWAR를 기록하고, 5번의 올스타에 선정됐다. 4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수비가 좋은 투수기도 했다.
이밖에 호타준족에 골드글러브를 9회 수상할 정도로 중견수 수비가 뛰어났던 토리 헌터 역시 주목할 만하다. 미네소타에서 주로 활약한 헌터는 통산 2,452안타 353홈런, 1,391타점, 195도루, 타율 0.277, OPS 0.793, bWAR 50.7을 기록했다.
사진=NBC 스포츠 공식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