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를 가졌던 아키야마 쇼고(32)에 합격점을 줬다.
15일(한국 시간) 신시내티의 벨 감독은 일본 매체 풀카운트와의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올해 아키야마가 정말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0년 일본프로야구(NPB) 드래프트에서 세이부 라이온즈에 3라운드 지명된 아키야마는 2011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9년간 세이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었다.
중견수 골든글러브를 6회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외야 수비가 강점이었던 아키야마는 타석에서도 꾸준히 타율 3할, 1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NPB에서의 마지막 3시즌은 매년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등 장타 능력도 개화하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5툴 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다.
그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신시내티와 3년 2,100만 달러 규모의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고, 데뷔 시즌인 올해 60경기 중 54경기에 출전하면서 주전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명타자로 나선 1경기를 제외하고, 좌익수로서 36경기, 중견수로서 21경기에 나섰던 아키야마는 내셔널리그 골든글러브 좌익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올라서는 등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수비를 입증했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홈런 없이 54경기 38안타 9타점 7도루, 타율 0.245 출루율 0.357 장타율 0.297, OPS 0.654를 기록하면서 본인의 장점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벨 감독은 "아키야마는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고, 새로운 동료들과 친해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 결과, 팀을 위해서 정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면서 어려운 데뷔 시즌이었음에도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한 아키야마의 적응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아키야마의 9월 성적도 벨 감독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였다. 7월 타율 0.211, 8월 타율 0.192로 부진했던 아키야마는 9월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장타력은 여전히 아쉬웠지만, 타율 0.317, 출루율 0.456을 기록했고, 9월에 기록한 도루 5개는 팀 내 1위, 볼넷 15개는 뛰어난 선구안으로 유명한 조이 보토에 이은 팀 내 2위였다.
벨 감독은 "특히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눈부신 플레이를 해줬기 때문에 아키야마에 있어 올해는 정말 성공적인 시즌이었을 것이다. 내년에는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스프링캠프에서의 아키야마가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현재 신시내티는 외야 유망주들의 성장이 더뎌 내년에도 아키야마는 주전 외야수로서 활약할 것이 유력하다. 벨 감독은 "현재로서는 아키야마가 내년에도 많은 경기에 나설 것이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올해는 2개월짜리 시즌에 불과했지만, 내년은 6개월짜리 풀 시즌이 될 것이기 때문에 아키야마는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5일(한국 시간) 신시내티의 벨 감독은 일본 매체 풀카운트와의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올해 아키야마가 정말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0년 일본프로야구(NPB) 드래프트에서 세이부 라이온즈에 3라운드 지명된 아키야마는 2011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9년간 세이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었다.
중견수 골든글러브를 6회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외야 수비가 강점이었던 아키야마는 타석에서도 꾸준히 타율 3할, 1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NPB에서의 마지막 3시즌은 매년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등 장타 능력도 개화하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5툴 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다.
그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신시내티와 3년 2,100만 달러 규모의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고, 데뷔 시즌인 올해 60경기 중 54경기에 출전하면서 주전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명타자로 나선 1경기를 제외하고, 좌익수로서 36경기, 중견수로서 21경기에 나섰던 아키야마는 내셔널리그 골든글러브 좌익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올라서는 등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수비를 입증했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홈런 없이 54경기 38안타 9타점 7도루, 타율 0.245 출루율 0.357 장타율 0.297, OPS 0.654를 기록하면서 본인의 장점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벨 감독은 "아키야마는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고, 새로운 동료들과 친해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 결과, 팀을 위해서 정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면서 어려운 데뷔 시즌이었음에도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한 아키야마의 적응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아키야마의 9월 성적도 벨 감독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였다. 7월 타율 0.211, 8월 타율 0.192로 부진했던 아키야마는 9월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장타력은 여전히 아쉬웠지만, 타율 0.317, 출루율 0.456을 기록했고, 9월에 기록한 도루 5개는 팀 내 1위, 볼넷 15개는 뛰어난 선구안으로 유명한 조이 보토에 이은 팀 내 2위였다.
벨 감독은 "특히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눈부신 플레이를 해줬기 때문에 아키야마에 있어 올해는 정말 성공적인 시즌이었을 것이다. 내년에는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스프링캠프에서의 아키야마가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현재 신시내티는 외야 유망주들의 성장이 더뎌 내년에도 아키야마는 주전 외야수로서 활약할 것이 유력하다. 벨 감독은 "현재로서는 아키야마가 내년에도 많은 경기에 나설 것이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올해는 2개월짜리 시즌에 불과했지만, 내년은 6개월짜리 풀 시즌이 될 것이기 때문에 아키야마는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