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올해 6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아 최소 내년 시즌 중반까지 나오지 못할 존 브레비아(30)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계약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22일(이하 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는 "우완 불펜 투수 브레비아와 1년 80만 달러(약 8억 8천만 원)의 계약에 합의했다"라는 영입 소식을 전했다.
2011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30라운드로 지명된 브레비아는 이후 독립 리그를 거쳐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합류해 기량을 만개했다. 2017년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냈고, 지난해까지 161경기에 출전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3.14로 세인트루이스 불펜의 알토란같은 활약을 했다.
올해도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 참여했지만 팔꿈치 통증이 있었고, 결국 개막을 앞둔 6월에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그리고 늦은 데뷔 탓에 내년이 연봉 조정 첫해였던 브레비아는 논텐더 마감일(12월 2일)을 앞두고 방출됐다.
재활 기간이 최소 1년에서 최대 2년까지도 걸리는 토미 존 수술의 특성상 브레비아가 내년 시즌 뛸 팀을 찾는 것은 어려워 보였지만, 생각 외로 빠르게 팀을 찾았다.
한편, 올해 취약한 불펜진 탓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겨울 불펜 투수 보강을 선언했다. 그러나 파르한 자이디 사장은 "리암 핸드릭스, 아치 브래들리와 같은 마무리급 불펜은 아닐 것"이라고 말하면서 소소한 불펜 보강이 예고됐었다.
지난 8일, 1년 115만 달러에 영입한 맷 위슬러(28) 역시 불펜 보강의 일환이었다. 같은 맥락으로 지난 2년 동안 9이닝당 삼진이 10개가 넘었던 브레비아를 80만 달러에 영입한 것은 납득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그의 몸 상태다.
샌프란시스코는 브레비아를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릴 뜻을 밝히면서 "브레비아의 재활은 순조로우며 스프링캠프쯤에 또 한 번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몸 상태를 자신했다.
이러한 샌프란시스코의 자신감은 최근 대대적인 개혁이 이뤄진 트레이닝 파트와 재활 시스템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자이디 사장 체제의 샌프란시스코에서 부상으로 부진했던 투수들이 1년 만에 좋은 모습을 보였고,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자니 쿠에토(34)는 1년도 안 돼 복귀에 성공했다.
브레비아는 높은 회전율이 가미된 빠른 직구(평균 93마일, 최고 97마일)와 뛰어난 슬라이더(지난해 피안타율 0.169)를 보유하고 있어 재활만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좋은 불펜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2일(이하 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는 "우완 불펜 투수 브레비아와 1년 80만 달러(약 8억 8천만 원)의 계약에 합의했다"라는 영입 소식을 전했다.
2011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30라운드로 지명된 브레비아는 이후 독립 리그를 거쳐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합류해 기량을 만개했다. 2017년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냈고, 지난해까지 161경기에 출전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3.14로 세인트루이스 불펜의 알토란같은 활약을 했다.
올해도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 참여했지만 팔꿈치 통증이 있었고, 결국 개막을 앞둔 6월에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그리고 늦은 데뷔 탓에 내년이 연봉 조정 첫해였던 브레비아는 논텐더 마감일(12월 2일)을 앞두고 방출됐다.
재활 기간이 최소 1년에서 최대 2년까지도 걸리는 토미 존 수술의 특성상 브레비아가 내년 시즌 뛸 팀을 찾는 것은 어려워 보였지만, 생각 외로 빠르게 팀을 찾았다.
한편, 올해 취약한 불펜진 탓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겨울 불펜 투수 보강을 선언했다. 그러나 파르한 자이디 사장은 "리암 핸드릭스, 아치 브래들리와 같은 마무리급 불펜은 아닐 것"이라고 말하면서 소소한 불펜 보강이 예고됐었다.
지난 8일, 1년 115만 달러에 영입한 맷 위슬러(28) 역시 불펜 보강의 일환이었다. 같은 맥락으로 지난 2년 동안 9이닝당 삼진이 10개가 넘었던 브레비아를 80만 달러에 영입한 것은 납득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그의 몸 상태다.
샌프란시스코는 브레비아를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릴 뜻을 밝히면서 "브레비아의 재활은 순조로우며 스프링캠프쯤에 또 한 번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몸 상태를 자신했다.
이러한 샌프란시스코의 자신감은 최근 대대적인 개혁이 이뤄진 트레이닝 파트와 재활 시스템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자이디 사장 체제의 샌프란시스코에서 부상으로 부진했던 투수들이 1년 만에 좋은 모습을 보였고,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자니 쿠에토(34)는 1년도 안 돼 복귀에 성공했다.
브레비아는 높은 회전율이 가미된 빠른 직구(평균 93마일, 최고 97마일)와 뛰어난 슬라이더(지난해 피안타율 0.169)를 보유하고 있어 재활만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좋은 불펜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