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포스팅 1호' 니혼햄 아리하라, 텍사스와 2년 700만 달러 계약 합의
입력 : 2020.1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의 우완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28)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26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은 "우완 투수 아리하라가 텍사스와 6~700만 달러 규모의 2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일본 와세다 대학 졸업 후 2014년 드래프트 1순위로 니혼햄에 입단한 아리하라는 2015년 데뷔해 퍼시픽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6년간 129경기에 등판해 60승 50패, 836이닝 626탈삼진,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한 아리하라는 지난해 24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후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예고했고, 올해는 20경기에 출전해 8승 9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평범한 성적을 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스리 쿼터 폼을 가진 아리하라는 최고 155km/h, 평균 146km/h 구속의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으며, 포크와 커터가 주무기다.

계약에 앞서 텍사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영입전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아리하라의 최종 선택은 텍사스였다.

내년부터 짧고 굵은 리빌딩을 선언한 텍사스는 랜스 린(33), 마이크 마이너(32), 코리 클루버(34) 등 고연봉 베테랑 선수들을 내보냈다. 그들의 빈 자리를 카일 깁슨(33), 조단 라일스(30)와 같은 저연봉 베테랑 선수들과 데인 더닝(26), 코비 알라드(23)와 같은 유망주들로 대체했으며, 아리하라 역시 선발 투수로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MLB트레이드루머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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