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포스팅 시스템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아리하라 코헤이(28)가 과거 에이스였던 다르빗슈 유(34, 시카고 컵스)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28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달라스 모닝 뉴스는 이번에 입단한 아리하라를 소개하면서 과거 텍사스에서 뛰었던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투수들과 비교했다. 아리하라는 니혼햄 파이터즈 - 텍사스 팀 선배인 다르빗슈보다는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거쳐 텍사스로 금의환향한 콜비 루이스(41, 은퇴)와 비슷한 활약을 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루 앞서 텍사스는 "니혼햄 소속 아리하라와 2년 62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2021년 260만 달러, 2022년 36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이며, 원소속팀 니혼햄은 계약금의 20%인 124만 달러를 수령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달 초, 리빌딩을 이유로 에이스 랜스 린(33)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한 텍사스는 경험 있는 선발 투수가 필요했고 아리하라가 그 역할에 낙점됐다.
2014년 드래프트 1순위로 니혼햄에 입단한 아리하라는 2015년 데뷔 후 6년간 129경기 60승 50패, 836이닝 626탈삼진,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4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최대 7가지 구종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 아리하라는 준수한 제구력과 스플리터가 장점으로 꼽힌다. 평균 구속 90마일 초반의 세 가지 패스트볼(투심, 포심, 커터)을 던질 줄 알고, 주로 체인지업과 스플리터로 타자들을 농락한다.
특히 존 다니엘스 텍사스 사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은 아리하라의 이력을 살펴본 후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본 것으로 알려졌다. 어깨 부상을 겪은 2018년, 아리하라는 불펜으로 종종 뛰며, 제구력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낸 경험이 있다.
다니엘스 사장은 "아리하라의 오프 스피드 구종(체인지업 등)은 타자들에게 헛스윙을 유도할 잠재력을 가졌다. 우리는 아리하라가 다르빗슈처럼 압도적인 투구를 할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다르빗슈와 전혀 다른 스타일이다. 다르빗슈만큼은 아니지만 아리하라 역시 어느 정도 좋은 투수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달라스 모닝 뉴스는 "내구성과 향상심을 눈여겨봤다. 아리하라가 150이닝 이상을 소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의 인터뷰도 함께 인용하면서 "아리하라는 압도적인 유형의 투수가 아니다. 과거 텍사스에서 3번의 200이닝 시즌을 만든 루이스와 비슷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텍사스는 일본프로야구 출신 선수들로 재미를 봤다. 아리하라와 같은 과정을 거쳐 텍사스에 입단했던 니혼햄 선배 다르빗슈는 5년간 122경기 52승 39패, 평균자책점 3.42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아리하라에 비견된 루이스는 1999년 드래프트 1라운드 38번으로 텍사스에 입단해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일본프로야구에서 기량이 발전한 사례다. 2002년 텍사스에서 데뷔한 루이스는 2007년 첫 메이저리그 경력을 마무리할 때까지 72경기 12승 15패, 평균자책점 6.71로 부진했다.
2008년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통해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루이스는 기량을 만개했고, 2년간 26승 17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한 뒤 2010년 친정팀 텍사스로 금의환향했다. 텍사스 복귀 후에도 루이스는 뛰어나진 않았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팀을 지탱하는 쏠쏠한 활약을 했다. 루이스는 2010년 복귀 후 2016년 은퇴할 때까지 텍사스에서만 161경기 65승 57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
28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달라스 모닝 뉴스는 이번에 입단한 아리하라를 소개하면서 과거 텍사스에서 뛰었던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투수들과 비교했다. 아리하라는 니혼햄 파이터즈 - 텍사스 팀 선배인 다르빗슈보다는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거쳐 텍사스로 금의환향한 콜비 루이스(41, 은퇴)와 비슷한 활약을 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루 앞서 텍사스는 "니혼햄 소속 아리하라와 2년 62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2021년 260만 달러, 2022년 36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이며, 원소속팀 니혼햄은 계약금의 20%인 124만 달러를 수령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달 초, 리빌딩을 이유로 에이스 랜스 린(33)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한 텍사스는 경험 있는 선발 투수가 필요했고 아리하라가 그 역할에 낙점됐다.
2014년 드래프트 1순위로 니혼햄에 입단한 아리하라는 2015년 데뷔 후 6년간 129경기 60승 50패, 836이닝 626탈삼진,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4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최대 7가지 구종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 아리하라는 준수한 제구력과 스플리터가 장점으로 꼽힌다. 평균 구속 90마일 초반의 세 가지 패스트볼(투심, 포심, 커터)을 던질 줄 알고, 주로 체인지업과 스플리터로 타자들을 농락한다.
특히 존 다니엘스 텍사스 사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은 아리하라의 이력을 살펴본 후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본 것으로 알려졌다. 어깨 부상을 겪은 2018년, 아리하라는 불펜으로 종종 뛰며, 제구력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낸 경험이 있다.
다니엘스 사장은 "아리하라의 오프 스피드 구종(체인지업 등)은 타자들에게 헛스윙을 유도할 잠재력을 가졌다. 우리는 아리하라가 다르빗슈처럼 압도적인 투구를 할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다르빗슈와 전혀 다른 스타일이다. 다르빗슈만큼은 아니지만 아리하라 역시 어느 정도 좋은 투수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달라스 모닝 뉴스는 "내구성과 향상심을 눈여겨봤다. 아리하라가 150이닝 이상을 소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의 인터뷰도 함께 인용하면서 "아리하라는 압도적인 유형의 투수가 아니다. 과거 텍사스에서 3번의 200이닝 시즌을 만든 루이스와 비슷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텍사스는 일본프로야구 출신 선수들로 재미를 봤다. 아리하라와 같은 과정을 거쳐 텍사스에 입단했던 니혼햄 선배 다르빗슈는 5년간 122경기 52승 39패, 평균자책점 3.42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아리하라에 비견된 루이스는 1999년 드래프트 1라운드 38번으로 텍사스에 입단해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일본프로야구에서 기량이 발전한 사례다. 2002년 텍사스에서 데뷔한 루이스는 2007년 첫 메이저리그 경력을 마무리할 때까지 72경기 12승 15패, 평균자책점 6.71로 부진했다.
2008년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통해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루이스는 기량을 만개했고, 2년간 26승 17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한 뒤 2010년 친정팀 텍사스로 금의환향했다. 텍사스 복귀 후에도 루이스는 뛰어나진 않았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팀을 지탱하는 쏠쏠한 활약을 했다. 루이스는 2010년 복귀 후 2016년 은퇴할 때까지 텍사스에서만 161경기 65승 57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