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현재 자가 격리 중인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1)가 키움 히어로즈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키움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라남도 고흥에서 자가 격리 중인 프레이타스의 근황을 전했다. 올해 KBO 리그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늦게 계약을 완료한 프레이타스는 입국 전까지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집 근처에서는 매일 타격 훈련을 하고, 에이전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을 상대로 라이브 배팅을 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3월 5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온 프레이타스는 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준비했다. 격리 후 팀에 합류해 바로 경기를 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자가 격리 중인 지금도 충분한 휴식과 개인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낯선 한국 생활이지만 프레이타스는 비빔국수, 짜장면 등 면 요리에 맛을 들이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격리가 해제되는 날 벌교 꼬막과 산낙지를 먹어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로 적응이 빠른 프레이타스에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검사는 힘들었다.
프레이타스는 "좋은 시설과 맛있는 음식들, 함께 생활 중인 좋은 동료들 덕분에 지금까지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한 가지 힘들었던 점은 코로나 19 검사였다. 코를 강하게 찔러 아팠다. 또, 가족 모두 입국하고 싶었지만 막내아들의 여권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가족들과 함께 들어오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얘기했다.
KBO 리그 오게 된 계기는 현실적이었지만, 먼저 한국으로 건너간 지인들이 있어 낯설지 않았다. 프레이타스는 "전 소속팀이었던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입지가 다소 좋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에 히어로즈에서 관심을 보였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언 힐리(한화 이글스), 애런 브룩스(KIA 타이거즈) 조쉬 린드블럼(前 두산 베어스)와의 친분을 말한 프레이타스는 "KBO 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들을 꽤 많이 안다. 대부분 한국 생활과 문화, 음식, 야구를 사랑한다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프레이타스 영입 소식이 들리자 키움 팬을 비롯한 KBO 리그 팬들은 그의 트리플 A 타격왕 경력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프레이타스는 "최대한 공을 보고 치는 스타일이다. 타격에 대한 특별한 전략은 없다. 완벽한 타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뿐이다. 모든 코스의 모든 구종, 구속에 대처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 당겨치는 혹은 밀어치는 타자로 한정 짓지 않으려고 한다"며 자신을 한정짓지 않길 바랐다.
타격 유형을 묻는 말에도 답은 같았다. 프레이타스는 "타자는 높은 확률의 강한 배럴 타구를 생산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 이후에는 본인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콘택트 이후 상대의 호수비로 결과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타자가 어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교타자나 장타자로 한정 짓기보단 강한 배럴 타구를 가능한 많이 생산하는 타자인 것 같다"며 자신을 설명했다.
타격왕 경력과 화제가 된 것이 포수 경력이었다. 프레이타스는 미국에서 포수와 1루수로만 활동했고, 키움은 해당 포지션에 확실한 주전 선수들이 있어 포지션 중복이 염려됐다. 하지만 홍원기 키움 감독은 "공격력이 강점인 외국인 타자로 구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지명타자로 쓸 생각을 확고히 했고, 프레이타스 본인도 포지션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프레이타스는 "야구를 하면서 가장 중요 시 하는 부분은 그날 경기 라인업에 포함되었는지 여부다. 경기 라인업에만 포함돼 있으면 기쁠 것 같다. 어떤 포지션이든 관계 없이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며 미국에서 부족했던 기회에 좀 더 초점을 뒀다.
프레이타스에게 키움과 KBO 리그는 기회의 땅이었다. "히어로즈 일원으로 뛰게 돼 매우 기쁘다. 가족들 역시 한국으로 오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KBO 리그 입성 소감을 밝힌 프레이타스는 "개인 성적에 대한 수치적인 목표는 없다. 매일 경기에 나가 공격이든 수비든 팀 승리에 기여하고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팀 우승을 최우선 순위로 뒀다.
그러면서 키움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프레이타스는 본인을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하면서 "첫 대면에는 다소 조용하고 낯을 가리는 부분도 있겠지만, 점점 알아 갈수록 유머러스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팬 여러분을 하루 빨리 야구장에서 만나고 싶다. 야구장에서 관중들의 함성을 듣고 함께 즐기고 싶다. 미국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응원가 문화도 기대된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는 19일 자가 격리에서 해제되는 프레이타스는 곧바로 시범경기 첫 경기가 열리는 부산으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게티이미지코리아
키움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라남도 고흥에서 자가 격리 중인 프레이타스의 근황을 전했다. 올해 KBO 리그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늦게 계약을 완료한 프레이타스는 입국 전까지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집 근처에서는 매일 타격 훈련을 하고, 에이전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을 상대로 라이브 배팅을 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3월 5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온 프레이타스는 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준비했다. 격리 후 팀에 합류해 바로 경기를 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자가 격리 중인 지금도 충분한 휴식과 개인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낯선 한국 생활이지만 프레이타스는 비빔국수, 짜장면 등 면 요리에 맛을 들이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격리가 해제되는 날 벌교 꼬막과 산낙지를 먹어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로 적응이 빠른 프레이타스에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검사는 힘들었다.
프레이타스는 "좋은 시설과 맛있는 음식들, 함께 생활 중인 좋은 동료들 덕분에 지금까지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한 가지 힘들었던 점은 코로나 19 검사였다. 코를 강하게 찔러 아팠다. 또, 가족 모두 입국하고 싶었지만 막내아들의 여권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가족들과 함께 들어오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얘기했다.
KBO 리그 오게 된 계기는 현실적이었지만, 먼저 한국으로 건너간 지인들이 있어 낯설지 않았다. 프레이타스는 "전 소속팀이었던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입지가 다소 좋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에 히어로즈에서 관심을 보였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언 힐리(한화 이글스), 애런 브룩스(KIA 타이거즈) 조쉬 린드블럼(前 두산 베어스)와의 친분을 말한 프레이타스는 "KBO 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들을 꽤 많이 안다. 대부분 한국 생활과 문화, 음식, 야구를 사랑한다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프레이타스 영입 소식이 들리자 키움 팬을 비롯한 KBO 리그 팬들은 그의 트리플 A 타격왕 경력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프레이타스는 "최대한 공을 보고 치는 스타일이다. 타격에 대한 특별한 전략은 없다. 완벽한 타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뿐이다. 모든 코스의 모든 구종, 구속에 대처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 당겨치는 혹은 밀어치는 타자로 한정 짓지 않으려고 한다"며 자신을 한정짓지 않길 바랐다.
타격 유형을 묻는 말에도 답은 같았다. 프레이타스는 "타자는 높은 확률의 강한 배럴 타구를 생산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 이후에는 본인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콘택트 이후 상대의 호수비로 결과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타자가 어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교타자나 장타자로 한정 짓기보단 강한 배럴 타구를 가능한 많이 생산하는 타자인 것 같다"며 자신을 설명했다.
타격왕 경력과 화제가 된 것이 포수 경력이었다. 프레이타스는 미국에서 포수와 1루수로만 활동했고, 키움은 해당 포지션에 확실한 주전 선수들이 있어 포지션 중복이 염려됐다. 하지만 홍원기 키움 감독은 "공격력이 강점인 외국인 타자로 구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지명타자로 쓸 생각을 확고히 했고, 프레이타스 본인도 포지션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프레이타스는 "야구를 하면서 가장 중요 시 하는 부분은 그날 경기 라인업에 포함되었는지 여부다. 경기 라인업에만 포함돼 있으면 기쁠 것 같다. 어떤 포지션이든 관계 없이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며 미국에서 부족했던 기회에 좀 더 초점을 뒀다.
프레이타스에게 키움과 KBO 리그는 기회의 땅이었다. "히어로즈 일원으로 뛰게 돼 매우 기쁘다. 가족들 역시 한국으로 오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KBO 리그 입성 소감을 밝힌 프레이타스는 "개인 성적에 대한 수치적인 목표는 없다. 매일 경기에 나가 공격이든 수비든 팀 승리에 기여하고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팀 우승을 최우선 순위로 뒀다.
그러면서 키움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프레이타스는 본인을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하면서 "첫 대면에는 다소 조용하고 낯을 가리는 부분도 있겠지만, 점점 알아 갈수록 유머러스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팬 여러분을 하루 빨리 야구장에서 만나고 싶다. 야구장에서 관중들의 함성을 듣고 함께 즐기고 싶다. 미국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응원가 문화도 기대된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는 19일 자가 격리에서 해제되는 프레이타스는 곧바로 시범경기 첫 경기가 열리는 부산으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