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풍자가 26일 진행된 LG U+모바일 예능 '내편하자' 기자간담회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LGU+ 2024.04.26 /사진=이동훈

방송인 풍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또간집'이 일반인 출연자의 조작 행위가 발각되면서 영상을 재업로드한 가운데 해당 가게에 별점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또간집' 제작사 스튜디오 수제 측은 지난 27일 "최근 공개된 '또간집 안양 편' 에서, 1등으로 선정된 맛집이 또간집 선정 기준을 어긴 사례가 확인됐다"라며 "일반인 출연자분의 발언 중 '가족관계가 아니다'는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에게 직접 사실 확인했으며, 당사자는 스튜디오와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라며 "이에 따라, 전달된 포스터는 회수했고 해당 영상은 영구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안양 편'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준비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간집'은 풍자가 특정 지역을 방문해 즉석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시민들이 재방문한 맛집을 추천받아 가는 콘텐츠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의 가게는 방문하지 않는 룰이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처

최근 '또간집' 안양 편에서 조작 행위가 드러났다. 한 시민은 참치 집을 추천했고, 해당 가게는 가족과 관련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시민이 추천한 가게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밝혀졌다.

제작진도 뒤늦게 확인하고 문제가 된 부분을 편집해 재업로드한 상태다. 제작진은 "일반인 출연자분에 대한 과도한 비난을 우려해 신중히 대응하고자 했다. 일반인 출연자분의 신상정보나 과한 비방 댓글은 원치 않으며 삭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영상이 공개된 후 해당 시민에 대한 비판 댓글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운영 중인 가게에 별점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별점 1점과 함께 "악의적인 거짓말", "조작의 최후", "폐업해라"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반면 출연자를 향한 비난이 과하다는 반응도 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적당히 좀 해라", "이렇게까지 찾아와서 별점을 테러할 일이냐"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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