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이 떠도는 류현진과 토론토, 여름에는 홈팬들 앞에 설 수 있을까
입력 : 2021.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구장 로저스 센터 복귀를 적극 추진 중이다.

31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토론토는 현재 머물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5월 25일까지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론토의 5월 홈경기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3연전, 보스턴 레드삭스 3연전, 탬파베이 레이스 4연전 등 총 10경기로 경기 개최 시간도 조금씩 바뀌었다. 주중 야간 경기는 30분 뒤인 오후 7시 7분, 토요일 경기는 4시간 후인 오후 7시 7분, 이동일은 2시간 앞당겨진 1시 7분으로 바뀌었다. 일요일 경기는 오후 1시 7분에 그대로 진행된다. 이 시간은 모두 미국 동부 시간 기준이다.

지난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추이를 지켜본 캐나다는 올해도 로저스센터에서의 메이저리그 경기 개최를 거부했다. 이에 토론토는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더니든의 TD 볼파크를 올 시즌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국 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캐나다 보건당국도 입장을 바꿀 여지가 생겼다. 현재 메이저리그 선수단 및 밀접 관계자들은 백신 접종을 거의 완료했으며, 최근 코로나 19 전수조사에서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캐나다로의 복귀를 1차 목표로 삼은 토론토는 희망을 갖고 홈 경기 일정을 5월 말까지만 잡아놓았다. 토론토는 현재 로저스 센터 복귀를 위해 적극적으로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이번에도 돌아가지 못할 경우 더니든과 버펄로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차선책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년 8,000만 달러 규모의 FA 계약을 맺고 처음 토론토에 발을 디딘 류현진은 코로나 19 탓에 아직 홈팬들과 만남을 갖지 못했다. 지난해도 정규 시즌이 시작한 지 3주가 돼서야 임시 홈구장에 짐을 푸는 등 홈구장 문제는 류현진과 토론토 선수단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어 빠른 해결이 필요하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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