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지난해 고환암을 극복한 코너 조(28)가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음에도 메이저리그 로스터 탈락 위기에 놓였다.
30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콜로라도 로키스의 개막전 26인 로스터를 예상했다. 현재 콜로라도는 26인 중 25인의 자리는 확정했다.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LA 다저스와 개막 4연전을 갖는 콜로라도는 헤르만 마르케즈(26)를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다. 뒤이어 안토니오 센자텔라(26), 존 그레이(29), 오스틴 곰버(27)가 다저스를 상대로 나선다. 5선발은 치치 곤잘레스(29)가 맡는다.
포수는 엘리아스 디아즈(30), 돔 누네즈(26) 2인 체제로 운영되며, 내야는 1루수 C.J.크론(31), 2루수 라이언 맥맨(26),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28), 3루수 호세 푸엔테스(28), 유틸리티 크리스 오윙스(29) 등 총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외야는 좌익수 하이멜 타피아(27), 중견수 샘 힐리아드(27), 우익수 찰리 블랙몬(34), 유틸리티 개럿 햄슨(26), 요나단 다자(27) 등 총 5명으로 꾸려진다.
불펜은 마무리 다니엘 바드(35)부터 마이클 기븐스(30), 타일러 킨리(30), 옌시 알몬테(26), 카를로스 에스테베즈(28), 하이로 디아즈(29), 조단 셰필드(25), 로버트 스티븐슨(28)까지 총 8명이 확정됐다. 여기까지 25명이다.
콜로라도는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가 저울질하고 있는 선수는 내·외야 유틸리티인 조와 좌완 불펜 벤 보우덴(26)으로 현재로서는 보우덴이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좌완 투수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현재 확정된 콜로라도 투수 13명 중 좌완은 곰버 하나뿐이다. 하지만 보우덴을 데려가면 타자가 12명밖에 되지 않는 것이 콜로라도의 고민이다.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오윙스와 햄슨이 있어 수비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럴 경우 경기 후반 내세울 대타가 부족하다.
조를 선뜻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 조는 이번 시범 경기에서 가장 타격 성적이 좋았던 콜로라도 타자였다. 25경기에 나서 3홈런 11타점, 7볼넷 11삼진, 타율 0.368 출루율 0.489 장타율 0.711 OPS 1.200을 기록한 조는 타고난 선구안에 인상적인 장타력까지 보여주고 있어 매력적이다. 콜로라도는 빠르면 1일 최종 로스터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한편, 조는 지난해 암을 이겨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다.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조는 스프링캠프에서 고환암 진단을 받았다. 환부에서 종양을 제거했지만, 폐까지 암세포가 전이돼 약 3개월간 약물치료를 해야 했다.
완치 판정 후 야구로의 복귀를 희망했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고 무적 신분이 된 조를 콜로라도가 영입했다. 콜로라도는 과거 고환암에 걸린 선수(채드 베티스)를 회복시킨 경험이 있어 조의 영입에도 거리낌이 없었다.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된 조는 준수한 선구안과 출루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다저스를 거쳤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2019년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그러나 짧은 메이저리그 경험 뒤 다시 다저스 트리플 A팀으로 향했고, 그때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하고 있다.
사진=콜로라도 로키스 공식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30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콜로라도 로키스의 개막전 26인 로스터를 예상했다. 현재 콜로라도는 26인 중 25인의 자리는 확정했다.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LA 다저스와 개막 4연전을 갖는 콜로라도는 헤르만 마르케즈(26)를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다. 뒤이어 안토니오 센자텔라(26), 존 그레이(29), 오스틴 곰버(27)가 다저스를 상대로 나선다. 5선발은 치치 곤잘레스(29)가 맡는다.
포수는 엘리아스 디아즈(30), 돔 누네즈(26) 2인 체제로 운영되며, 내야는 1루수 C.J.크론(31), 2루수 라이언 맥맨(26),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28), 3루수 호세 푸엔테스(28), 유틸리티 크리스 오윙스(29) 등 총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외야는 좌익수 하이멜 타피아(27), 중견수 샘 힐리아드(27), 우익수 찰리 블랙몬(34), 유틸리티 개럿 햄슨(26), 요나단 다자(27) 등 총 5명으로 꾸려진다.
불펜은 마무리 다니엘 바드(35)부터 마이클 기븐스(30), 타일러 킨리(30), 옌시 알몬테(26), 카를로스 에스테베즈(28), 하이로 디아즈(29), 조단 셰필드(25), 로버트 스티븐슨(28)까지 총 8명이 확정됐다. 여기까지 25명이다.
콜로라도는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가 저울질하고 있는 선수는 내·외야 유틸리티인 조와 좌완 불펜 벤 보우덴(26)으로 현재로서는 보우덴이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좌완 투수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현재 확정된 콜로라도 투수 13명 중 좌완은 곰버 하나뿐이다. 하지만 보우덴을 데려가면 타자가 12명밖에 되지 않는 것이 콜로라도의 고민이다.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오윙스와 햄슨이 있어 수비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럴 경우 경기 후반 내세울 대타가 부족하다.
조를 선뜻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 조는 이번 시범 경기에서 가장 타격 성적이 좋았던 콜로라도 타자였다. 25경기에 나서 3홈런 11타점, 7볼넷 11삼진, 타율 0.368 출루율 0.489 장타율 0.711 OPS 1.200을 기록한 조는 타고난 선구안에 인상적인 장타력까지 보여주고 있어 매력적이다. 콜로라도는 빠르면 1일 최종 로스터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한편, 조는 지난해 암을 이겨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다.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조는 스프링캠프에서 고환암 진단을 받았다. 환부에서 종양을 제거했지만, 폐까지 암세포가 전이돼 약 3개월간 약물치료를 해야 했다.
완치 판정 후 야구로의 복귀를 희망했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고 무적 신분이 된 조를 콜로라도가 영입했다. 콜로라도는 과거 고환암에 걸린 선수(채드 베티스)를 회복시킨 경험이 있어 조의 영입에도 거리낌이 없었다.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된 조는 준수한 선구안과 출루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다저스를 거쳤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2019년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그러나 짧은 메이저리그 경험 뒤 다시 다저스 트리플 A팀으로 향했고, 그때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하고 있다.
사진=콜로라도 로키스 공식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