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4000만 달러(약 452억 원) vs 3억 2,400만 달러(약 3,660억 원).
몸값은 약 8배가 차이 났지만,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은 게릿 콜(30,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꿇리지 않았다.
류현진이 2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1시즌 개막전에서 5.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으로 2실점 했다. 투구 수는 총 92개였고, 최고 구속은 91.8마일(약 147.7km/h)이었다.
1회부터 류현진은 좋은 구위를 선보였다. 선두 타자 D.J.르메휴를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애런 저지와 애런 힉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진을 잡은 두 공 모두 90마일 언저리의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2회에는 실투가 아쉬웠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가볍게 뜬 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지오 어셀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난히 넘어가는 듯했지만, 개리 산체스에게 던진 초구가 한가운데로 몰렸다. 산체스가 만들어낸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2실점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후 9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만들어내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2개의 탈삼진으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든 4회가 인상적이었다.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터로 가볍게 양키스의 중심 타선을 처리했다.
5회에는 제구가 다소 흔들렸다. 2사에 들어선 제이 브루스를 상대로 볼넷을 내줬고, 클린트 프레이저의 3루 쪽 깊숙한 타구는 아슬아슬하게 안타가 됐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잘 포구했으나,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 비디오 판독으로도 뒤집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르메휴의 타구를 2루수 마커스 세미언이 잘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6회는 저지에게 안타를 맞았다. 힉스를 땅볼 처리하면서 1사 1루를 만든 류현진은 타일러 챗우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챗우드가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류현진의 실점은 그대로 2점으로 확정됐다.
이날 토론토 야수들은 공·수에서 류현진을 도왔다. 2회 라우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무사 1, 2루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6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콜을 상대로 동점 홈런을 기록하며 류현진을 패전 위기에서 건져냈다. 5회에는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난해와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한편, 양키스의 개막전 투수로 나섰던 콜은 5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 중이었으나, 6회 에르난데스에게 홈런을 맞아 앞선 호투가 빛이 바랬다. 최종적으로 콜도 5.1이닝 2실점,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6회가 마무리된 현재까지 두 팀은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몸값은 약 8배가 차이 났지만,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은 게릿 콜(30,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꿇리지 않았다.
류현진이 2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1시즌 개막전에서 5.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으로 2실점 했다. 투구 수는 총 92개였고, 최고 구속은 91.8마일(약 147.7km/h)이었다.
1회부터 류현진은 좋은 구위를 선보였다. 선두 타자 D.J.르메휴를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애런 저지와 애런 힉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진을 잡은 두 공 모두 90마일 언저리의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2회에는 실투가 아쉬웠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가볍게 뜬 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지오 어셀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난히 넘어가는 듯했지만, 개리 산체스에게 던진 초구가 한가운데로 몰렸다. 산체스가 만들어낸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2실점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후 9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만들어내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2개의 탈삼진으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든 4회가 인상적이었다.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터로 가볍게 양키스의 중심 타선을 처리했다.
5회에는 제구가 다소 흔들렸다. 2사에 들어선 제이 브루스를 상대로 볼넷을 내줬고, 클린트 프레이저의 3루 쪽 깊숙한 타구는 아슬아슬하게 안타가 됐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잘 포구했으나,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 비디오 판독으로도 뒤집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르메휴의 타구를 2루수 마커스 세미언이 잘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6회는 저지에게 안타를 맞았다. 힉스를 땅볼 처리하면서 1사 1루를 만든 류현진은 타일러 챗우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챗우드가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류현진의 실점은 그대로 2점으로 확정됐다.
이날 토론토 야수들은 공·수에서 류현진을 도왔다. 2회 라우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무사 1, 2루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6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콜을 상대로 동점 홈런을 기록하며 류현진을 패전 위기에서 건져냈다. 5회에는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난해와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한편, 양키스의 개막전 투수로 나섰던 콜은 5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 중이었으나, 6회 에르난데스에게 홈런을 맞아 앞선 호투가 빛이 바랬다. 최종적으로 콜도 5.1이닝 2실점,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6회가 마무리된 현재까지 두 팀은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