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전날(20일) 주루 도중 상처를 입은 채은성(31)과 이종범(50) 1군 작전 코치가 1군에서 말소됐다.
21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엔트리 변동 소식을 알렸다.
20일 경기에서 주루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던 채은성은 당분간 나서지 못한다. 류지현 감독은 "검사 결과, 채은성이 왼쪽 새끼손가락 안쪽 인대에 작은 손상이 있어 10일 정도 엔트리에서 뺄 생각이다. 채은성 대신 투수 최성훈(31)이 1군으로 올라온다"고 얘기했다.
1군 엔트리 변동은 선수만이 아니었다. 올해부터 LG의 1군 작전 코치를 맡았던 이종범 코치가 퓨처스팀 타격 코치로 보직을 옮긴다. 류지현 감독은 "이번 보직 이동에 어제 경기가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라고 단언하면서 "이종범 코치가 3루 작전 코치를 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어제는 나와 면담하고, 오늘 오전에는 차명석 단장님과 면담을 하는 등 몇 차례 면담 과정이 있었고, 오랜 상의 끝에 이종범 코치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미 오랜 기간 작전 코치 경험이 있는 류지현 감독은 "(작전 코치가) 중요한 자리다. 하지만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바로 드러나는 어려운 자리"라고 이종범 코치의 부담감을 이해하면서 "지금 시점이 옳다고 생각했고, 이종범 코치가 전문 분야인 타격을 맡아주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고 판단했다. 마침 퓨처스리그에서 황병일 감독이 타격 코치를 겸하고 있었는데 이종범 코치가 타격을 맡아 2군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종범 코치를 대신해서는 박용근 퓨처스 작전 코치가 올라온다. 류지현 감독은 "박용근 코치가 퓨처스리그에서 3년간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고, 좋은 평가가 나왔다"고 기대했다.
주전 외야수 채은성이 빠지면서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LG는 홍창기(우익수) - 이형종(지명타자) - 김현수(좌익수) - 라모스(1루수) - 유강남(포수) - 김민성(3루수) - 이천웅(중견수) - 정주현(2루수) - 오지환(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고, 선발로는 이적생 함덕주가 나선다.
류지현 감독은 함덕주에 대해 "손가락에 문제가 없다면 잘할 것이다. 오늘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웃어 보였다.
사진=LG 트윈스
21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엔트리 변동 소식을 알렸다.
20일 경기에서 주루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던 채은성은 당분간 나서지 못한다. 류지현 감독은 "검사 결과, 채은성이 왼쪽 새끼손가락 안쪽 인대에 작은 손상이 있어 10일 정도 엔트리에서 뺄 생각이다. 채은성 대신 투수 최성훈(31)이 1군으로 올라온다"고 얘기했다.
1군 엔트리 변동은 선수만이 아니었다. 올해부터 LG의 1군 작전 코치를 맡았던 이종범 코치가 퓨처스팀 타격 코치로 보직을 옮긴다. 류지현 감독은 "이번 보직 이동에 어제 경기가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라고 단언하면서 "이종범 코치가 3루 작전 코치를 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어제는 나와 면담하고, 오늘 오전에는 차명석 단장님과 면담을 하는 등 몇 차례 면담 과정이 있었고, 오랜 상의 끝에 이종범 코치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미 오랜 기간 작전 코치 경험이 있는 류지현 감독은 "(작전 코치가) 중요한 자리다. 하지만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바로 드러나는 어려운 자리"라고 이종범 코치의 부담감을 이해하면서 "지금 시점이 옳다고 생각했고, 이종범 코치가 전문 분야인 타격을 맡아주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고 판단했다. 마침 퓨처스리그에서 황병일 감독이 타격 코치를 겸하고 있었는데 이종범 코치가 타격을 맡아 2군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종범 코치를 대신해서는 박용근 퓨처스 작전 코치가 올라온다. 류지현 감독은 "박용근 코치가 퓨처스리그에서 3년간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고, 좋은 평가가 나왔다"고 기대했다.
주전 외야수 채은성이 빠지면서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LG는 홍창기(우익수) - 이형종(지명타자) - 김현수(좌익수) - 라모스(1루수) - 유강남(포수) - 김민성(3루수) - 이천웅(중견수) - 정주현(2루수) - 오지환(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고, 선발로는 이적생 함덕주가 나선다.
류지현 감독은 함덕주에 대해 "손가락에 문제가 없다면 잘할 것이다. 오늘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웃어 보였다.
사진=LG 트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