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꿈의 무대' 메이저리그를 밟은 행운아들의 수가 2만 명에 가까워졌다.
26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외주를 받아 SNS에서 메이저리그 내 화제를 주로 다루는 '세스페데스 패밀리 BBQ'는 메이저리그에 19,962번째로 데뷔한 베일리 팔터(24,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소개했다.
2015년 드래프트 5라운드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된 팔터는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 성적은 2이닝 2실점, 2피안타(1피홈런) 0볼넷 4탈삼진. 비록 2-10으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등판한 것이었지만, 팔터에게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총 19,902명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그라운드를 밟았고, 팔터까지 올 시즌에만 60명의 신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2021시즌 개막을 맞이해 '세스페데스 패밀리 BBQ'는 "커리어가 어떻게 끝나든 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 것은 대단한 업적이다. 우리는 2만 번째 메이저리그 데뷔 선수를 기다리면서 모든 선수들의 데뷔를 축하해주려 한다"라는 취지를 밝혔다.
2만 번째 데뷔 선수를 향해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세스페데스 패밀리 BBQ'는 데뷔하는 선수들의 간단한 약력을 소개하면서 특별한 사연이 있다면 살짝 곁들였다. 올해 데뷔한 김하성(25)도 '세스페데스 패밀리 BBQ'가 챙긴 선수 중 하나였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19,906번째 선수였고, KBO 리그에서 주로 유격수로 뛰어온 사실을 비롯해 약력이 간단히 소개됐다.
이렇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양현종(33)이다. 스프링캠프 시범 경기 막판 아쉬운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양현종은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 대체 캠프와 택시 스쿼드를 오가며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양현종의 이름은 불리지 않고 있다. 이날(26일)도 텍사스 구단은 어깨 염증으로 이탈한 카일 코디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서 택시 스쿼드의 조쉬 스보츠를 콜업했다.
브렛 디 거스(평균자책점 8.10)나 스보츠(평균자책점 5.14) 등은 부진하더라도 우완 투수라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비슷한 위치에 놓여 있던 좌완 테일러 헌(평균자책점 6.94), 웨스 벤자민(평균자책점 4.76) 등이 부진함에도 기회조차 못 받는 현실은 양현종을 답답하게 한다.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SNS에서 양현종의 콜업을 묻는 팬의 질문에 "양현종이나 헌터 우드가 콜업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텍사스는 우완 불펜이 필요하다. 좌완 투수가 넘실대는 불펜을 들어본 적 있는가"라며 양현종의 콜업이 더딘 이유로 선수 구성을 꼽았다.
그럼에도 포기하기는 이르다. 현재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은 분명하고, 최근 경기에서 존 킹, 코비 알라드 등 주요 롱릴리프 자원들이 35개 이상의 공을 던지며 휴식이 필요해졌다. 스보츠의 콜업도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이었다.
그랜트 기자 역시 "텍사스가 당장 불펜 한 명을 콜업하기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변화의 가능성 자체는 부정하지 않았다.
만약 양현종이 2만 명이 채워지기 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게 된다면 '세스페데스 패밀리 BBQ'는 양현종을 반드시 소개할 것이다. 그때 '세스페데스 패밀리 BBQ'는 양현종의 어떤 이력을 주목하게 될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스페데스 패밀리 BBQ 공식 SNS 캡처
26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외주를 받아 SNS에서 메이저리그 내 화제를 주로 다루는 '세스페데스 패밀리 BBQ'는 메이저리그에 19,962번째로 데뷔한 베일리 팔터(24,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소개했다.
2015년 드래프트 5라운드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된 팔터는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 성적은 2이닝 2실점, 2피안타(1피홈런) 0볼넷 4탈삼진. 비록 2-10으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등판한 것이었지만, 팔터에게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총 19,902명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그라운드를 밟았고, 팔터까지 올 시즌에만 60명의 신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2021시즌 개막을 맞이해 '세스페데스 패밀리 BBQ'는 "커리어가 어떻게 끝나든 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 것은 대단한 업적이다. 우리는 2만 번째 메이저리그 데뷔 선수를 기다리면서 모든 선수들의 데뷔를 축하해주려 한다"라는 취지를 밝혔다.
2만 번째 데뷔 선수를 향해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세스페데스 패밀리 BBQ'는 데뷔하는 선수들의 간단한 약력을 소개하면서 특별한 사연이 있다면 살짝 곁들였다. 올해 데뷔한 김하성(25)도 '세스페데스 패밀리 BBQ'가 챙긴 선수 중 하나였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19,906번째 선수였고, KBO 리그에서 주로 유격수로 뛰어온 사실을 비롯해 약력이 간단히 소개됐다.
이렇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양현종(33)이다. 스프링캠프 시범 경기 막판 아쉬운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양현종은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 대체 캠프와 택시 스쿼드를 오가며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양현종의 이름은 불리지 않고 있다. 이날(26일)도 텍사스 구단은 어깨 염증으로 이탈한 카일 코디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서 택시 스쿼드의 조쉬 스보츠를 콜업했다.
브렛 디 거스(평균자책점 8.10)나 스보츠(평균자책점 5.14) 등은 부진하더라도 우완 투수라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비슷한 위치에 놓여 있던 좌완 테일러 헌(평균자책점 6.94), 웨스 벤자민(평균자책점 4.76) 등이 부진함에도 기회조차 못 받는 현실은 양현종을 답답하게 한다.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SNS에서 양현종의 콜업을 묻는 팬의 질문에 "양현종이나 헌터 우드가 콜업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텍사스는 우완 불펜이 필요하다. 좌완 투수가 넘실대는 불펜을 들어본 적 있는가"라며 양현종의 콜업이 더딘 이유로 선수 구성을 꼽았다.
그럼에도 포기하기는 이르다. 현재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은 분명하고, 최근 경기에서 존 킹, 코비 알라드 등 주요 롱릴리프 자원들이 35개 이상의 공을 던지며 휴식이 필요해졌다. 스보츠의 콜업도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이었다.
그랜트 기자 역시 "텍사스가 당장 불펜 한 명을 콜업하기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변화의 가능성 자체는 부정하지 않았다.
만약 양현종이 2만 명이 채워지기 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게 된다면 '세스페데스 패밀리 BBQ'는 양현종을 반드시 소개할 것이다. 그때 '세스페데스 패밀리 BBQ'는 양현종의 어떤 이력을 주목하게 될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스페데스 패밀리 BBQ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