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타티스 Jr., 샌디에이고의 전설이 될까
입력 : 2021.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인턴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아직 1999년생 22살이다. 하지만 그는 이미 샌디에이고의 구단 역사상 최고 유격수라 부를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89경기 밖에 뛰지 않았지만 타격, 주력, 수비 등에서 놀라움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는 파드리스 유격수 통산 순위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파드리스 유격수 통산 bWAR(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에서 전설적인 유격수 아지 스미스(10.9), 개리 템플턴(10.0)에 이어 9.7로 3위, fWAR(팬그래프닷컴 기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순위는 카릴 그린(9.0)에 이어 8.8로 2위에 올라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스미스는 지난 1978년에 데뷔했다. 그는 역대 최고의 수비수였지만 문제는 타격이였다. 샌디에이고는 타격이 되는 유격수를 원했고 결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했다. 이때 받아온 선수가 바로 개리 템플턴이다. 이후 템플턴은 10년간 타율 0.271 70홈런으로 샌디에이고 유격수 자리를 책임졌다.

그린은 2002년 샌디에이고 1라운드 13번으로 입단해 2003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2007년 27홈런 97타점으로 공격형 유격수로 자리 잡았으나 2008년 손 골절 부상과 부진으로 결국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 되었다. 그린의 홈런 기록은 84개로 이 기록은 아직 샌디에이고 유격수 홈런 순위 1위이다.

샌디에이고는 그린 이후에 유격수 가뭄이였다. 오랜 기다림 끝에 그들은 2016년 타티스 주니어가 포함된 결정적인 트레이드로 유망한 유격수를 얻어냈다. 그리고 지금 그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모든 승리기여도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할 날이 머지않았다. 그리고 타티스 주니어의 현재 통산 홈런 개수는 56개로 그린의 기록을 넘길 전망이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올 시즌 현재까지 타율 0.277 17홈런 39타점 13도루 OPS 0.996으로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