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무기' 오타니, 34호 홈런 포함 4출루 활약... 팀은 4-7 패
입력 : 2021.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후반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홈런과 함께 4출루 경기를 하며 크게 활약했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1회말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왔다. 오타니는 상대 선발 로건 길버트의 5구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3회와 5회 모두 주자 있는 상황에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후 후속타 불발로 모두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는 7회말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 다시 타석에 서서 앤서니 미셰비츠를 상대했다. 오타니는 초구 80마일 커브볼을 공략해 1루수 타이 프랜스 쪽으로 공을 굴렸다. 충분히 1루 땅볼로 물러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타니는 전력질주로 프랜스보다 먼저 1루에 도달했다. 내야 안타로 기록되며 후반기 9타석 만에 첫 안타를 기록했다.

후반기 첫 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9회 2아웃 3루 상황에 한 번 더 등장했다. 상대 구원투수 폴 시월드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80마일 슬라이더를 끌어올려 우중간을 넘겼다.

시즌 34호 홈런을 쏘아 올린 오타니는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를 3개 차로 따돌리고 메이저리그 홈런 순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오타니가 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했지만, 에인절스는 4-7로 패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날 선발인 패트릭 산도발이 7이닝동안 9탈삼진을 기록했지만 6실점 하면서 부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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