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복귀한 '144세이브' 베테랑 투수, 0.1이닝만에 시즌 아웃
입력 : 2021.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빅리그로 돌아왔던 베테랑 투수 존 액스포드(밀워키 브루어스)가 0.1이닝 만에 시즌을 마감했다.

밀워키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액스포드가 심각한 팔꿈치 근육 손상으로 2021년에 더는 투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액스포드는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동안 544경기에 등판한 베테랑 투수다. 그는 통산 38승 34패 144세이브 ERA 3.90 589탈삼진을 기록했다.

액스포드는 2018년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50경기 후 한동안 빅리그에서 모습을 감췄다.

하지만 2021년 토론토 중계방송 해설가로 일하던 그는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 캐나다 대표선수로 참가했고, 깜짝 98마일을 던지면서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액스포드는 지난 3일 단돈 1달러에 밀워키로 현금 트레이드됐다. 그는 트레이드 후 곧바로 밀워키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그는 콜업 당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 마운드에 올라 한 타자를 잡아냈지만, 2피안타 2사사구로 2실점 했다. 그 이후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액스포드는 벤치에 신호를 보냈고, 그대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밀워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MRI 검사결과 팔꿈치 손상이 생각보다 심했다. 액스포드는 올해 마운드에 오를 수 없을 것이다. 그는 다시 좋은 선수생활을 하고 싶어했지만, 허무하게 끝났다”며 액스포드의 부상에 대해 크게 아쉬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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