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이닝 5실점' 아리에타, 샌디에이고 데뷔전서 햄스트링 부상
입력 : 2021.08.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제이크 아리에타가 샌디에이고 데뷔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아리에타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그는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고 이날 첫 등판 했다.

아리에타는 1회부터 크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코너 조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개럿 햄슨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다.

이후 찰리 블랙먼을 병살타로 잡아냈지만, 트레버 스토리를 몸에 맞는 공, C.J. 크론에게 2루타를 허용해 2실점 했다. 이후 라이언 맥마흔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으면서 1회에만 3실점을 허용했다.

2회에는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초 공격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서서 우익수 앞 안타를 치며,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아리에타는 3회말 햄슨, 블랙먼, 크론에게 안타 3개를 허용하고, 추가 1실점 했다.

4회말 선두타자 앨런 트레호를 3루 땅볼로 처리한 아리에타는 후속타자 돔 누네즈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아리에타는 얼굴을 찡그리며 왼쪽 햄스트링을 잡았다. 제이스 팅글러 감독과 팀 트레이너가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와 아리에타 상태를 급히 체크했다. 팅글러 감독은 더 이상 투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곧바로 투수를 나빌 크리스맷으로 교체했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트레버 스토리에게 추가 투런포를 허용하고 5-7로 패배하며, 콜로라도에게 충격 스윕패를 당했다.

아리에타는 이날 3.1이닝 5실점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7.13까지 치솟았다.

샌디에이고는 크리스 패댁과 다르빗슈 유, 디넬슨 라멧이 이미 부상자 명단에 올라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이에 아리에타를 영입해 그 빈자리를 메우고자 했지만, 아리에타가 부상과 부진으로 최악의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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