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판정이 아쉬운 박미희 감독 “심판분들 열심히 하시겠지만…”
입력 : 2021.1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김희웅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박미희 감독이 심판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흥국생명은 14일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맞대결에서 0-3(21-25, 21-25, 13-25)으로 졌다. 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흥국생명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 박 감독 역시 이 부분을 패인으로 꼽았다. 그는 “항상 안 좋은 경기는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다. 언더 토스나 2단 연결이 계속 나오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선수 개개인이 볼에 대한 자신감이 필요하다. 일단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도록 하는 게 우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막판, 현대건설을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연달아 실점하며 결국 1세트를 내줬다. 박 감독은 “이런 세트가 올 시즌 들어 많다. 아직 그 고비를 못 넘긴 것 같다. 1~2번만 그걸 넘으면 선수들도 믿음이 생기는데, 조금 더 해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박 감독은 1세트 18-19로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하던 상황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주심이 정윤주의 오버넷을 지적했고, 박 감독은 손이 공에 닿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장면에 대해 박 감독은 “심판분들이 열심히 하겠지만, 그 상황이 왜 오버넷이었는지... 넷터치면 넷터치라고 돼야 하는데, 그건 의아하다. 경기 졌을 때는 핑계 대고 싶지 않지만, 지금도 다시 한번 물어봐야 하나 싶다. 룰이 있지 않나. 내가 퇴장당해도 상관없는데, 그게 확실하지 않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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