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이나윤, 12강 진출 실패 …재미교포 클로이 킴 87.75점으로 1위
입력 : 2022.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한국 여자 스노보드의 이나윤(수리고)이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아쉬움과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하며 예선을 마쳤다. 12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나윤은 9일 중국 겐팅 스노파크 H&S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1차 시기 31점, 2차 시기 34.50점을 획득했다.

예선은 22명이 참가하는데 1·2차 시기 중 더 좋은 점수를 채택해 상위 12명이 결선에 나선다. 이나윤은 1차 시기에서 안정감에 중점을 둔 레이스 끝에 31점을 얻고 17위에 자리했다.

2차 시기에선 좀 더 과감하게 도전했다. 최고 높이 3.4m를 기록하는 등 높이에도 신경을 썼다. 결국 1차 보다 더 높은 34.50점을 얻고 14위로 예선을 마쳤다. 비록 높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이나윤은 카메라를 향해 손하트를 그리는 등 밝은 모습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평창 대회서 금메달을 땄던 재미교포 클로이 킴(미국)은 2차 시기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8.75점에 그쳤다.

하지만 1차 시기에서 얻었던 압도적 기록(87.75점)을 앞세워 가뿐히 전체 1위에 등극,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갔다.

12강에는 일본 3명, 중국 3명, 캐나다 2명, 스위스 1명, 스페인 1명, 미국 1명, 독일 1명이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