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판정 넘은 황대헌, 개인 500m-5000m 계주 도전… 내친 김에 3관왕까지?
입력 : 2022.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한국 첫 금메달을 안긴 황대헌(강원도청)이 내친 김에 금메달을 더 추가하려 한다.

황대헌은 11일 오후 8시 18분 베이징 캐피탈 실내체육관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준준결승, 9시에 5000m 계주 준결승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1500m 경기에서 완벽한 레이스를 펼치며,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전 1000m 준결승에서 환상적인 인코스 추월을 펼치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 당한 아픔까지 씻어냈다.

황대헌의 냉온탕을 오가며 더 단단해지며, 자신감까지 끌어올렸다. 이 기세로 추가 금메달을 향해 나아가려 한다.

그가 도전할 500m는 쇼트트랙 최강국 한국이 약세를 보인 종목이다. 황대헌은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500m에 나섰지만, 은메달에 그쳤다. 남자 계주도 지난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 이후 16년 동안 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현재 황대헌의 경기력과 자신감이라는 충분히 기대해 볼 만 하다. 편파판정 논란을 거친 후 상대 견제에 더 대비하면서 빠른 움직임으로 피해가고 있다. 그의 힘과 스피드라면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다.

황대헌이 500m와 계주에서 금메달에 성공한다면, 안현수(현 빅토르 안)가 지난 2006 토리노 대회에서 달성했던 3관왕 역사를 16년 만에 갈아치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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