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800대1 경쟁률… 빙둔둔이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 되기까지
입력 : 2022.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한 뒤 마스코트 빙둔둔이 화제다. 중국인들은 올림픽 기념품샵에서 빙둔둔 인형, 배지 등 다양한 제품을 폭풍 구매하고 있다. 당연히 기념품샵에 비치된 제품도 금새 동이 난다.

빙둔둔은 중국을 상징하는 동물인 판다를 활용한 마스코트다. 빙둔둔의 빙은 중국어로 ‘얼음’을 뜻하고 둔둔은 ‘활기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런데 빙둔둔이 엄청난 경쟁률을 뚫은 마스코트였다. 올림픽 홈페이지에 따르면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를 했다. 그 결과 35개국 5,800개 이상의 디자인이 접수됐다. 그리고 조직위는 5,800여개 중에서 빙둔둔을 최종 디자인으로 선택했다.



조직위는 빙둔둔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금은동메달 입상자가 메달 플라자에서 메달 시상식을 하기 전 경기장에서 빙둔둔 인형으로 먼저 세리머니를 한다. 4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가 어사화를 쓴 수호랑 인형을 들고 세리머니를 한 것과 동일하다.

또한 베이징 곳곳에는 빙둔둔이 다양한 표정과 행동으로 반기고 있다. 빙둔둔의 인기는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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