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수 위로하는 동메달리스트 품격… 쓰레기 청소까지
입력 : 2022.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대한민국 첫 메달을 안긴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민석의 매너와 인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민석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선물해 감동을 줬다.

그는 승부를 뛰어넘는 감동을 한 번 더 펼쳤다. 김민석은 허리를 숙인 채 벤치에 앉아 한참을 일어나지 못하는 중국 선수 닝중옌에게 다가가 등을 두드리며 위로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닝중옌은 7위에 그치며 충격을 받았다.

김민석은 성원해준 관중들에게 일일이 90도로 숙여 인사했고, 벤치에 놓인 빈 병을 쓰레기통에 넣으며 정리정돈했다. 이는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를 통해 밝혀지며 큰 화제가 됐다.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쇼트트랙 편파 판정과 개막식 한복 논란으로 인해 반중정서는 절정에 이르렀다. 김민석은 실력뿐 만 아니라 인품으로 스포츠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겼고, ‘중화사상’으로 한국을 공격하는 중국에 강한 울림을 줬다.



사진=14F 일사에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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