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민 보호 나선 中, “빅토르안-린샤오쥔 한국의 탄압에 고통
입력 : 2022.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중국이 한국 국적을 버리고 온 빅토르 안(안현수) 중국 대표팀 쇼트트랙 코치와 린샤오쥔(임효준)이 한국 팬들의 공격에 맞섰다.

중국은 이번 2020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편파판정 중심에 섰다. 그 과정에서 중국을 지휘하는 김선태 감독과 빅토르 안이 기뻐하는 장면은 국내 팬들에게 불편함을 줬다.

린샤오쥔은 한술 더 떴다. 그는 황대헌의 금메달을 본 후 SNS를 통해 “너와 나란히 싸우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중국으로 귀화하기 이전 후배 선수 바지를 내리는 성추행 사건을 저질렀고, 최근 웨이보를 통해 “한국여자보다 중국 여자가 예쁘다”라는 비하성 발언까지 해 충격을 줬다.

당연이 이들을 보는 한국 팬들의 심경이 좋을 리 없다. 엄청난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팬들은 “중국이 금메달을 딴 뒤 한국팬들이 빅토르 안과 그의 가족들을 공격하고 있다. 이에 빅토르 안이 자제를 요청하는 글을 올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라고 했으며, “한국스포츠에서 탄압과 악의적인 경쟁에 연루된 린샤오쥔은 중국국적을 선택했다. 그는 중국대표팀을 위해 싸우고 있다”라며 감쌌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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