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 시상대 손 쓰는 행동 트집잡는 中, “판정 항의하나?”
입력 : 2022.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동계 올림픽 2연속 은메달 쾌거를 이룬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차민규가 중국 여론의 공격을 받고 있다.

차민규는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며, 평창 대회에 이어 2연속 은메달 달성을 이뤄냈다.

그는 시상대에 오르면서 손으로 쓰는 동작을 잠깐 보였다. 중국은 이를 두고 차민규 비난에 나섰다.

이는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동메달을 딴 캐나다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기 전 한 행동과 비슷했다. 당시 캐나다 선수들은 타 종목에 출전한 자국 동료 선수들의 판정에 항의하는 의미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차민규의 행동이 캐나다 선수의 항의를 연상 시키는 동작이라며 트집 잡고 있다. 중국 SNS인 웨이보를 통해 “심판을 탓하지 말고 실력을 탓하라”, “컬링인 줄 아나보다, 빨리 닦으면 미끄러진다”라고 조롱했다.

중국 일부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전하며 "차민규의 행동이 평창 올림픽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냐"라고 의심했다.

차민규는 이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중국의 반응은 아직까지 추측에 불과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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