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2월13일은 언제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의 날이다
입력 : 2022.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이 2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과거에도 같은 날에 쇼트트랙 금메달을 두 번이나 차지한 인연이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13일 두 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대헌이 출전하는 남자 500m와 여자 3000m 계주다. 1500m 금메달을 목에 건 황대헌은 2관왕이 될 기회를 잡았다. 여자 3000m 계주는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부터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7번의 동계올림픽 중 6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한 종목이다.

기대대로 정상에 선다면 ‘골든 선데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게 된다. 게다가 2월 13일은 한국 선수단에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기운이 있는 날이다. 과거 두 개 대회에서 2월 13일에 금메달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20년 전인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의 고기현이다. 고기현은 여자 1500m 예선에서부터 1위로 순조롭게 결승까지 올라왔고, 2분31초58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같이 결승에 올랐던 최은경은 2분31초610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두 번째는 12년 전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나왔다. 남자 1500m에 출전한 이정수가 ‘헐리웃 액션’으로 유명한 아폴로 안톤 오노의 추격을 따돌리고 2분17초61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두 선배들에 이어 황대헌과 여자 계주 대표팀이 2월 13일의 금메달 기운을 이어가려 한다. 두 종목에 ‘홈 텃세’를 등에 업은 중국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금메달을 딴 황대헌, 여자 1000m 은메달을 차지한 최민정처럼 실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경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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