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빙속여제' 김민선 메달 도전, 이상화 마지막 파트너와 500m 맞대결
입력 : 2022.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빙속여제 신화의 뒤를 이을 김민선이 이상화가 닦아놓은 길을 가려 한다. 마침 상대가 이상화와 인연이 깊다.

김민선은 13일 오후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상화의 뒤를 이을 유력한 선수 중 하나다. 김민선은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출전했고, 이상화도 자신의 뒤를 이을 선수로 점 찍을 정도였다. 최근 2021/2022시즌 월드컵에서 37초 30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울 정도로 기대치도 높다.

김민선은 이번 레이스에서 10조에 배정 받았고, 상대는 파트너는 일본의 아리사 고다. 아리사는 지난 2018 평창 대회에서 이상화의 마지막 파트너였다. 만 34세로 베테랑이지만, 최근 네 차례 월드컵에서 10위권을 낼 정도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김민선의 메달 도전에 좋은 레이스를 펼치게 할 선수다.

그가 메달에 성공한다면, 한국은 네 대회 연속 올림픽 여자 500m 메달이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김민선은 중계석에서 지켜볼 우상 이상화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려 한다. 그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 웃을 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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