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향한 야유에 악플 공격… 中의 도 넘은 ‘반한’ 감정
입력 : 2022.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팬들의 반한 감정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도를 넘고 있다. 한국이 못하길 바라는 모습을 여과없이 표출하고 있다. 한국이 잘하면 대놓고 싫어하는 티를 대놓고 내고 있을 정도다.

중국 팬들의 반한 감독은 특히 쇼트트랙 경기에서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장면은 지난 11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경기였다. 이준서가 예선 1조 경기에서 실격 판정을 받으며 탈락하자 환호했다. 당시 예선 1조에는 중국 선수가 없었고, 환호는 실격 판정과 함께 터져 나왔다.

12일에도 반한 감정을 숨기지 않은 장면이 나왔다.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진행된 쇼트트랙 여자 1000m 메달 시상식에 모인 이들은 금메달을 딴 수잔너 스휠팅(네덜란드)이나 동메달의 한너 데스메트(벨기에)에게는 환호를 보냈다. 하지만 최민정에게는 상대적으로 적은 환호였다. 최민정이 한국 선수라는 이유로 반한 감정을 보인 것이다.

이어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메달 시상식에서 차민규가 단상에 오르기 전 손으로 단상을 존중하는 의미로 닦는 동작을 했을 때는 “단상이 더럽다는 것이냐”, “묘지나 닦아라” 등의 악플 공격을 했다.

중국 팬들의 이러한 반응은 한국 선수가 잘할수록 계속될 분위기다. 물론 중국 내 한국을 향한 부정 반응이 커질수록 국내의 반중 감정도 더욱 거세질 조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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