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눈물, 후배 김민선 질주에 “좋은 레이스였어, 잘했다”
입력 : 2022.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가 부담과 압박 속에서 고군분투한 후배 김민선의 질주에 감동했다.

김민선은 13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37초60 기록했다. 최종 순위 7위로 기대했던 메달은 무산됐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16위보다 9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3연속 500m 메달리스트 이상화의 벽은 여전히 높지만,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이 될 재목임을 증명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KBS 해설자로 나선 이상화는 큰누나 또는 엄마 같은 심정으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4년 전 평창 올림픽 시절 룸메이트이자 후계자로 칭했던 김민선의 질주에 뭉클할 수밖에 없었다.

이상화는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밤 경기인데다가 최근 좋은 기록을 세우면서 긴장과 압박으로 힘들었을 텐데 좋은 레이스를 보여줬다. 7위 잘했다”라며 후배의 활약에 대견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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