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향해 공세를 높였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유세에서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를 거론하며 “그동안 선거 비용으로 쓴 돈을 국민의힘에 떠넘기려고 합당한 것인가”라고 운을 뗀 뒤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더라도 합당은 하지 말어야 한다. 국민의당은 지켜야 할 것 아닌가”라며 비판했다.

윤석열, 안철수 후보 양측은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를 했다. 또한 대선이 끝난 뒤에는 빠른 시일 내 양당 합당을 결정했다. 합당이지만 두 당의 국회 의석수(국민의힘 106석, 국민의당 3석)를 고려할 때 국민의힘이 국민의당을 흡수하는 형태다. 이로 인해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이 국민의힘에 백기투항했다는 말도 나왔다. 송영길 대표는 이러한 점을 꼬집은 것이다.

송영길 대표는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로 기뻐하는 표정이 아니고 끌려가는 사람 표정이더라. 그 모습이 불쌍해 죽겠다. 10년 동안 해왔던 정치가 이렇게 부끄럽게 굴복을 해야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송영길 대표는 자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도 부족하고 흠도 있지만, 대통령이라는 일꾼을 뽑는 것이다”라고 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