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딸, 경북대 의대 편입 구술평가 만점… 평가위원 정체가
입력 : 2022.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딸 정 모 씨가 2017학년도 경북대 의대 편입 시험을 치를 당시 구술평가에 만점을 받았고, 평가위원들은 정 후보와 가까운 지인들이었다.

지난 2017년 경북대 의대 부학장이었던 박태인 교수 등 3명의 평가위원들은 한 고사실에서 정씨에게 나란히 20점 만점을 줬다.

구술평가는 총 9명의 교수가 수험생과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다른 평가위원 5명은 17점, 나머지 1명은 19점을 각각 정씨에게 부여했다. 구술평가는 편입시험의 최종 전형이었다.

만점을 준 3명 가운데 박 교수는 정 후보자와 경북대 의대 동문으로, 2018년 정 후보자 아들의 경북대 의대 편입 시험에선 서류 전형 30점 만점에 28점을 줬다.

더구나 당시 정 후보자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경북대 병원장을 지냈다. 당연히 아들에 이어 딸까지 ‘아빠 찬스’ 의혹에 휩싸일 수 밖에 없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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