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겨냥? 윤희숙 “전과가 여러 개? 한 번의 실수 정도가 아닐 듯”
입력 : 2022.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재명 겨냥? 윤희숙 “전과가 여러 개? 한 번의 실수 정도가 아닐 듯”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비롯하여 전과전력이 있는 지방선거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물론 전과자도 정치를 할 수 있지만, 전과가 여러 개인 사람은 어쩌다 한 번의 실수 정도가 아니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그로 정당개혁 필요를 알린 민주당, 전과4범 대선 후보 비판해온 국민의힘도 '전과자 공천 잔치' 반성해야"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통해 "특히 전과4범 이재명 후보의 준법정신 결여를 비판해온 국민의힘은 공천 원칙이 무엇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직격했다.

윤 전 의원은 "떳떳하지 못한 거래가 아니라면, 어떤 원칙 속에서 전과가 여러 개인 이들을 공직자로 공천하는 것인지 거대 정당들은 국민 앞에 밝히고 평가받을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도 화제가 되길래 고민정-한동훈 문답을 봤다. 김남국·최강욱·이수진·김영배 의원의 이모·한땡땡·샤우팅·2만시간 봉사 의혹에 이어 또 하나의 히트작이 될 '사오정' 문답"이라면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로서는 '직장생활을 했다면 제 밥벌이도 못할, 불성실하고 무지하며 오만한' 이들이 그동안 정치를 하며 거들먹거리고 있었다는 것을 요즘 충격과 함께 깨닫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확실한 건 이들이 (의도친 않았지만) 정치혁신의 시발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사실 고맙기 짝이 없다"며 "이들 때문에라도 아마 정당들은 생존을 위해 당장 다음 선거부터 공천을 쇄신해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윤 전 의원은 "오늘 신문 기사 역시 국민의 철퇴가 정당들을 때려줘야 할 필요를 강변하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 중 40%에 가까운 비율이 전과자이며, 전과자 비율은 국민의힘이 제일 높고, 전과가 여러 개인 사람도 많다. 심지어 후보자 전원이 전과자라 전과 없는 이를 뽑는 게 불가능한 곳들도 있다. 국민의힘 산청군수 후보는 뇌물 등 전과가 9건"이라고 우려했다.

중앙선관위(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243명의 자치단체장과 3860명의 지방의원을 뽑는 이번 지방선거에는 총 7531명이 입후보했다. 이 가운데 1건이라도 전과가 있는 후보는 2727명(36.2%)으로 조사됐다. 이 중 홀로 입후보해 이미 당선을 확정 지은 무투표 당선자가 148명에 달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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