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재명 ‘노룩 악수’ 논란…박용진 손 내밀자 폰만 만지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의원이 경쟁자인 박용진 의원을 쳐다보지 않고 악수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노룩(No look) 악수’ 논란에 휩싸였다.
이 후보는 지난 7일 제주시 오등동 호텔난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제주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마친 박 후보가 악수를 청하자 오른손으로 악수를 받으면서 눈은 왼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 쪽을 향했다. 옆에 있던 강훈식 후보는 이 모습을 말없이 보면서 박수를 치는 장면이 뉴스1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박 후보는 전당대회 내내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을 줄기차게 거론하며 선두주자 이 후보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이날 박 후보는 "민주당을 운영하면서 사당화 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 후보가 '대선 패배 책임은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로 지고' 이로 인한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은 당 대표 선거 출마로 지겠다'는 말은 어이없는 궤변이고 비겁한 변명이다"고 질타했다.
지난 6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렸던 강원지역 합동연설회에서도 박 후보는 "이 후보는 동지들과 당원들에게 자신의 '셀프공천'에 대해 한마디 사과도 해명도 없었다", "이제는 이 후보 지지자들이 앞장서 부정부패 연루자 기소 즉시 직무를 정지하는 민주당 당헌도 바꾸자고 한다"고 말해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와 러닝메이트 성격까지 띤 채 최고위원 선거에 뛰어든 정청래 후보는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이고 비가 오면 함께 비를 맞아주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쳐놓은 덫을 이용해 내부총질 하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박용진 후보의 '동지'발언을 겨냥했다.
이재명 후보의 '노룩 악수'를 본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 후보의 영혼 없는 '노룩 악수'에 제가 다 민망해진다"며 "무조건 잘했다 두둔하는 반지성주의 팬덤(열성조직)에 경도된 것인지 아니면 '어대명'이라는 구호에 심취해 거만해진 것이냐"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5월 26일엔 2년 전 21대 총선 당시 송영길 인천계양을 민주당 후보의 '노룩 악수'를 끄집어 내 이재명 후보를 비튼 바 있다.
2020년 3월 후보토론회에서 송영길 후보는 윤형선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가 악수를 청하자 다른 곳을 보면서 손만 내미는 짤방(짤림 방지용 짧은 동영상)쇼츠를 자신의 SNS에 소개한 박 대변인은 "악수를 청하는데 거들떠보지도 않는 송영길 후보. 살다살다 '노룩 악수'는 또 처음 봅니다. 싫으면 차라리 거절을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노룩 푸시'와 오버랩되는 건 저만의 착각일까요"라며 당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선 이 후보가 바쁜 걸음을 하던 도중 길을 트기 위해 손을 내민 일을 꼬집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의원이 경쟁자인 박용진 의원을 쳐다보지 않고 악수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노룩(No look) 악수’ 논란에 휩싸였다.
이 후보는 지난 7일 제주시 오등동 호텔난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제주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마친 박 후보가 악수를 청하자 오른손으로 악수를 받으면서 눈은 왼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 쪽을 향했다. 옆에 있던 강훈식 후보는 이 모습을 말없이 보면서 박수를 치는 장면이 뉴스1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박 후보는 전당대회 내내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을 줄기차게 거론하며 선두주자 이 후보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이날 박 후보는 "민주당을 운영하면서 사당화 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 후보가 '대선 패배 책임은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로 지고' 이로 인한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은 당 대표 선거 출마로 지겠다'는 말은 어이없는 궤변이고 비겁한 변명이다"고 질타했다.
지난 6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렸던 강원지역 합동연설회에서도 박 후보는 "이 후보는 동지들과 당원들에게 자신의 '셀프공천'에 대해 한마디 사과도 해명도 없었다", "이제는 이 후보 지지자들이 앞장서 부정부패 연루자 기소 즉시 직무를 정지하는 민주당 당헌도 바꾸자고 한다"고 말해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와 러닝메이트 성격까지 띤 채 최고위원 선거에 뛰어든 정청래 후보는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이고 비가 오면 함께 비를 맞아주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쳐놓은 덫을 이용해 내부총질 하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박용진 후보의 '동지'발언을 겨냥했다.
이재명 후보의 '노룩 악수'를 본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 후보의 영혼 없는 '노룩 악수'에 제가 다 민망해진다"며 "무조건 잘했다 두둔하는 반지성주의 팬덤(열성조직)에 경도된 것인지 아니면 '어대명'이라는 구호에 심취해 거만해진 것이냐"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5월 26일엔 2년 전 21대 총선 당시 송영길 인천계양을 민주당 후보의 '노룩 악수'를 끄집어 내 이재명 후보를 비튼 바 있다.
2020년 3월 후보토론회에서 송영길 후보는 윤형선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가 악수를 청하자 다른 곳을 보면서 손만 내미는 짤방(짤림 방지용 짧은 동영상)쇼츠를 자신의 SNS에 소개한 박 대변인은 "악수를 청하는데 거들떠보지도 않는 송영길 후보. 살다살다 '노룩 악수'는 또 처음 봅니다. 싫으면 차라리 거절을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노룩 푸시'와 오버랩되는 건 저만의 착각일까요"라며 당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선 이 후보가 바쁜 걸음을 하던 도중 길을 트기 위해 손을 내민 일을 꼬집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