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남동 관저 첫 손님은 빈 살만…“친밀한 환대 차원”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간 17일 회담은 용산 대통령실이 아닌 한남동 관저에서 진행됐다.
사우디 실권자로 알려진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 7일 입주한 한남동 관저에서 처음 맞이한 해외 VIP인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남동 관저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하고, 곧바로 왕세자 일행을 맞이하는 공식 오찬도 주재했다.
한남동 관저는 윤 대통령 부부가 거주하는 주거동이 160평, 리셉션장·연회장 등을 갖춘 업무동이 260평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5월 21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7월 28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11월 4일) 등 잇따라 방한한 각국 정상과의 정상회담을 모두 대통령실에서 이뤄졌다.
빈 살만 왕세자가 3년 5개월 전인 2019년 6월 마지막 방한했을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회담은 청와대에서 진행됐다. 당시 삼성그룹 과거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재계 5대 총수들과의 깜짝 회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관저 회담에는 옛 외교부 장관 공관이었던 한남동 관저 리모델링이 최근에서야 완료된 배경도 있지만, 대통령 부부 거주공간이기도 한 관저로 초대해 환대와 정성을 보여준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날 오후 예정된 윤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의 사전환담·정상회담·공동언론발표 행사가 모두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되는 것과도 대조적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중동 문화도 감안해 보다 친밀한 환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관저 회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저 회담이 열린 데는 사우디 측 극도의 보안 요구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봉산 자락에 있는 한남동 관저에 비해 용산 대통령실은 왕래하는 인원이 많고 대통령 등의 동선이 더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간 17일 회담은 용산 대통령실이 아닌 한남동 관저에서 진행됐다.
사우디 실권자로 알려진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 7일 입주한 한남동 관저에서 처음 맞이한 해외 VIP인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남동 관저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하고, 곧바로 왕세자 일행을 맞이하는 공식 오찬도 주재했다.
한남동 관저는 윤 대통령 부부가 거주하는 주거동이 160평, 리셉션장·연회장 등을 갖춘 업무동이 260평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5월 21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7월 28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11월 4일) 등 잇따라 방한한 각국 정상과의 정상회담을 모두 대통령실에서 이뤄졌다.
빈 살만 왕세자가 3년 5개월 전인 2019년 6월 마지막 방한했을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회담은 청와대에서 진행됐다. 당시 삼성그룹 과거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재계 5대 총수들과의 깜짝 회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관저 회담에는 옛 외교부 장관 공관이었던 한남동 관저 리모델링이 최근에서야 완료된 배경도 있지만, 대통령 부부 거주공간이기도 한 관저로 초대해 환대와 정성을 보여준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날 오후 예정된 윤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의 사전환담·정상회담·공동언론발표 행사가 모두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되는 것과도 대조적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중동 문화도 감안해 보다 친밀한 환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관저 회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저 회담이 열린 데는 사우디 측 극도의 보안 요구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봉산 자락에 있는 한남동 관저에 비해 용산 대통령실은 왕래하는 인원이 많고 대통령 등의 동선이 더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