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미정산 논란 소속사, 이선희 굿즈 판매 탈세 의혹
입력 : 2023.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음원 및 광고료 미정산 등 횡령 혐의로 갈등을 벌이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대표 권진영)가 이번엔 소속 가수 이선희의 콘서트 굿즈 판매금 탈세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조선닷컴은 3일 보도에서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진행된 두 차례 전국투어 콘서트 중 현장에서 판매한 사인CD와 액자 등 MD 상품, 일명 ‘굿즈’ 판매와 관련해, 현금 결제를 유도한 뒤 세무당국에 이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선희는 2016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더 그레이트 콘서트’ 전국투어 23회, 2018년 6월부터 2019년 4월까지 ‘클라이맥스’ 전국투어 23회 총 46회에 달하는 콘서트를 진행했다. 조선닷컴에 따르면 46회 콘서트의 굿즈 매출액은 1억1000만원으로 이 중 현금 결제액은 9610만원, 카드 결제액은 1390만원이었다.

후크는 이 중 카드매출 1390만원과 현금매출 중 현금영수증 처리가 된 약 800만원에 대해서만 부가세 신고를 했고 나머지 굿즈 현금 매출액 8810만원은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크 측은 현금 매출 신고 누락에 대해선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벌어들인 현금은 모두 현장에서 업무적으로 필요한 사안에 사용됐다고 해명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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