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재명 “소환조사 받겠다는데 뭘 방탄한다는 것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검찰 수사와 관련 이른바 '방탄' 비판이 제기되는 것을 두고 "제가 소환조사를 받겠다는데 뭘 방탄하나"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정에 없던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정확히 어느 날 출석할 것인가, 개인 차원에서 사법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이미 기존에 답한 게 있기 때문에 그것으로 대신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관련 검찰의 소환 통보에 한 차례 불응한 뒤 지난달 28일 "가능한 시간을 확인 중으로 제가 출석하기로 했으니 그렇게 알면 될 것 같다. (정확한 날짜는) 변호인과 협의 중"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르면 내년 1월10~12일 검찰에 출석해 직접 자신의 혐의에 대해 소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대표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엔 부정적인 의사를 표시했다.
그는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 시스템이 바람직하다고 말씀드렸지만 그 방식이 중대선거구제라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비례대표를 강화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은 당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라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도 쉽게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연장을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주당의 해임건의안을 수용,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파면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침대축구시 몽니를 부린 여당 때문에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했다"며 "여당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정조사 기간 연장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와는 별개로 이 장관을 직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 참사 예방 실패는 명확하고 책임회피는 심각하다. 유족 명단 관련 위증 의혹까지 있다"며 "이 장관은 공직자의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 성역 없는 수사와 엄벌을 위해서 특단의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미국 핵전력 공동 기획·연습 논의를 두고 한미 정상의 말이 엇갈린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전쟁, 확전 등 이런 언사를 쉽게 하는 국군통수권자가 바로 코리아 리스크의 핵심"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안보 무능을 감추려다가 급기야 무리수를 둔 것"이라며 "대통령의 신중하지 못한 경솔한 발언은 안보 위기, 경제 혼란에 기름을 붓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교육부가 개정 교육 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삭제한 것을 두고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역사를 부정하는 정권은 혹독한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정부는 5·18 지우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검찰 수사와 관련 이른바 '방탄' 비판이 제기되는 것을 두고 "제가 소환조사를 받겠다는데 뭘 방탄하나"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정에 없던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정확히 어느 날 출석할 것인가, 개인 차원에서 사법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이미 기존에 답한 게 있기 때문에 그것으로 대신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관련 검찰의 소환 통보에 한 차례 불응한 뒤 지난달 28일 "가능한 시간을 확인 중으로 제가 출석하기로 했으니 그렇게 알면 될 것 같다. (정확한 날짜는) 변호인과 협의 중"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르면 내년 1월10~12일 검찰에 출석해 직접 자신의 혐의에 대해 소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대표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엔 부정적인 의사를 표시했다.
그는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 시스템이 바람직하다고 말씀드렸지만 그 방식이 중대선거구제라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비례대표를 강화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은 당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라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도 쉽게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연장을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주당의 해임건의안을 수용,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파면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침대축구시 몽니를 부린 여당 때문에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했다"며 "여당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정조사 기간 연장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와는 별개로 이 장관을 직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 참사 예방 실패는 명확하고 책임회피는 심각하다. 유족 명단 관련 위증 의혹까지 있다"며 "이 장관은 공직자의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 성역 없는 수사와 엄벌을 위해서 특단의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미국 핵전력 공동 기획·연습 논의를 두고 한미 정상의 말이 엇갈린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전쟁, 확전 등 이런 언사를 쉽게 하는 국군통수권자가 바로 코리아 리스크의 핵심"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안보 무능을 감추려다가 급기야 무리수를 둔 것"이라며 "대통령의 신중하지 못한 경솔한 발언은 안보 위기, 경제 혼란에 기름을 붓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교육부가 개정 교육 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삭제한 것을 두고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역사를 부정하는 정권은 혹독한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정부는 5·18 지우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