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창녕군수 야산서 숨진 채 발견…유서에는 “결백하다”
입력 : 2023.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선거법 위반 창녕군수 야산서 숨진 채 발견…유서에는 “결백하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된 김부영 경남 창녕군수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찰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 군수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창녕군 창녕읍 퇴촌리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군수의 부인이 이날 오전 8시57분께 "남편이 어제 오전 나간 뒤 귀가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김 군수의 동선을 추적해 등산로 인근에서 숨져 있는 김 군수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김 군수의 옷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서는 결백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 군수는 지난해 6·1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인 매수(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오는 11일 오후 첫 공판을 앞둔 상태였다.

한편, 김 군수는 6·1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3~6월 사이 당시 현직 군수로 강력한 경쟁자였던 무소속 한정우 후보의 표를 분산시키기 위해 지인을 민주당 후보로 나가게 하는 대가로 3명에게 1억원씩 3억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후 3차례에 걸쳐 1억3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 군수는 그동안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해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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