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당대표 출마’ 안철수 “윤석열이 실패하면 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자신이 윤석열 정부의 '연대 보증인'으로서,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수도권 당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연대 보증인이다. 아니, 운명공동체라고 말씀드린다"며 "윤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 ▲중도·2030·수도권 승리를 견인할 대표 ▲공정한 공천할 대표가 되어야 한다며 본인이 그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의 최전선은 수도권"이라며 "170석 압승을 위해 수도권 121석 중 70석은 확보해야 한다. 지금처럼 민주당의 횡포가 계속돼도 좋다면 다른 분 선택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은 변화를 원한다. 어느 당대표가 변화를 더 많이 바라는지에 따라 투표하는 것"이라며 "또 하나는 누가 더 도덕적인가, 누가 더 유능한가, 누가 더 헌신적인가 그런 4가지 정도 기준이 그분들에게 제일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영남에 기반을 둔 수도권 3선 의원이다. 수도권·중도층 스윙보터·2030세대의 마음을 잘 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당권주자로서 안 의원과 '수도권 연대' 전선을 형성한 윤상현 의원은 이날 안 의원의 출마선언장에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윤 의원은 축전에서 "이번 당대표는 다음번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좌우할 수 있기에 '수도권에서 당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는 내용에도 지극히 뜻을 같이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전당대회를 치르며 본격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공동선언문'을 작성할 차례가 된 것 같다"며 연대를 시사했다.
이에 안 의원은 윤 의원과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 "두 사람이 서로 공감하는 것"이라며 "수도권 전장 최전선에서 '지휘관이 지휘하는 것이 옳다' 그런 것에 대해 공감해 축사를 주고받았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의원)를 구축한 김기현 의원이 '김치냉장고가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표현 자체가 국민께 와닿지 않을 것"이라며 "총선에서 지고 김치를 드시겠다, 그 말씀 같은데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당대표 출마를 두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어온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출마는)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자가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대통령실이 여당 전당대회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 윤심(尹心·윤 대통령의 의중)이 어디에 정해져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자신이 윤석열 정부의 '연대 보증인'으로서,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수도권 당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연대 보증인이다. 아니, 운명공동체라고 말씀드린다"며 "윤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 ▲중도·2030·수도권 승리를 견인할 대표 ▲공정한 공천할 대표가 되어야 한다며 본인이 그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의 최전선은 수도권"이라며 "170석 압승을 위해 수도권 121석 중 70석은 확보해야 한다. 지금처럼 민주당의 횡포가 계속돼도 좋다면 다른 분 선택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은 변화를 원한다. 어느 당대표가 변화를 더 많이 바라는지에 따라 투표하는 것"이라며 "또 하나는 누가 더 도덕적인가, 누가 더 유능한가, 누가 더 헌신적인가 그런 4가지 정도 기준이 그분들에게 제일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영남에 기반을 둔 수도권 3선 의원이다. 수도권·중도층 스윙보터·2030세대의 마음을 잘 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당권주자로서 안 의원과 '수도권 연대' 전선을 형성한 윤상현 의원은 이날 안 의원의 출마선언장에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윤 의원은 축전에서 "이번 당대표는 다음번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좌우할 수 있기에 '수도권에서 당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는 내용에도 지극히 뜻을 같이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전당대회를 치르며 본격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공동선언문'을 작성할 차례가 된 것 같다"며 연대를 시사했다.
이에 안 의원은 윤 의원과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 "두 사람이 서로 공감하는 것"이라며 "수도권 전장 최전선에서 '지휘관이 지휘하는 것이 옳다' 그런 것에 대해 공감해 축사를 주고받았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의원)를 구축한 김기현 의원이 '김치냉장고가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표현 자체가 국민께 와닿지 않을 것"이라며 "총선에서 지고 김치를 드시겠다, 그 말씀 같은데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당대표 출마를 두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어온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출마는)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자가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대통령실이 여당 전당대회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 윤심(尹心·윤 대통령의 의중)이 어디에 정해져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