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토크콘서트] ‘SNS 폭발-데뷔골-설렘’ 전북 5인방의 특별했던 월드컵
입력 : 2023.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전북현대의 월드컵 스타 5인은 아직도 생생함이 가득했다.

전북현대는 13일 오후 4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김진수, 조규성, 김문환, 백승호, 송민규가 참석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의 질문을 사전에 접수한 후 추첨을 통해 선수들이 답변하는 시간도 있었다. 요청에 따라 유행하는 댄스를 선보이는 등 서비스도 선보였다.

화두는 월드컵이었다. 전북의 5인방 김진수, 조규성, 김문환, 백승호, 송민규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 자격으로 카타르로 향했다.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일조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한민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카타르 월드컵 H조에 편성됐다.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쾌거였다.

김문환은 “카타르 도착 이후 설레이고 떨렸다. 꿈꿔왔던 무대였다.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 출전할 때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진수는 “포르투갈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 중요했기에 심리적으로 영향이 있었다”며 16강 진출을 결정지은 조별 예선 최종전을 회상했다.

백승호는 브라질과의 16강전에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월드컵 첫 출전이었다. 강력한 중거리포로 골 맛도 봤다.

백승호는 “운이 좋았다. 느낌이 좋았다. 기회가 왔을 때 슈팅을 연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득점해서 기쁜 것보다 정신이 없었다”고 얼떨떨했던 월드컵 데뷔전을 떠올렸다.

조규성은 가나와의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후 스타덤에 올랐다. SNS 팔로워 수가 급증해 폭발하면서 실감케 했다.

이에 대해서는 “(송)민규가 ‘인스타 터졌다’고 알려줬다. 팔로워 급증에 대해서는 별 다른 기분은 없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전북은 월드컵 기간 동안 많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김진수, 백승호, 조규성, 송민규 선수가 해외 전지 훈련을 떠나기 전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토크콘서트를 기획했다.

티켓 오픈 5초 만에 매진된 전북의 토크콘서트 수익금 전액은 지역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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