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중학생 SNS에서 ‘동급생 옷 벗기고 폭행’… 친구 신고로 덜미
입력 : 2023.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모텔에서 동급생의 옷을 벗기고 폭행하는 장면을 SNS로 고스란히 생중계한 중학교 3학년 학생이 구속됐다.

21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중학교 3학년 A군을 구속했다.

A군은 지난 1월 9일 오후 11시 10분쯤 대구 동구 한 모텔에서 B군 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폭행하면서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에 함께 가담한 C군은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생중계를 목격한 B군의 친구들이 112에 신고하면서 A군과 C군은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당초 A군과 C군에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했다. B군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추가 괴롭힘이 있었다고 보고 처벌 수위가 강한 아청법, 폭행, 강요 등 혐의를 적용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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