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나에게 공천권 있다면, 한동훈 춘천으로 보낼 것”
입력 : 2023.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총선 차출설과 관련 자신에게 공천권이 있다면 강원도 춘천에 공천하고 싶어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21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동훈 장관의 자질이) 총선에 나갈 만하다”면서도 “어떤 역할로 나오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예를 들어서 용산(대통령실)에서 내려보낸다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그 사람들이 (국민의힘 텃밭인) 강남이나 아니면 영남으로 몰려갈 것 같다”며 “(텃밭에서 당선되면) 한동훈 장관의 커리어에 뭐가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본인이 어려운 선거에 나가서 중량감 있는 인물을 꺾거나 이러면 한동훈 장관 개인에게 굉장히 큰 정치적 커리어가 될 것이고 도움이 된다”고 했다.

‘총선 공천권이 있다면 한동훈 장관을 어디로 내보낼 거냐?’는 질문엔 “춘천”이라고 답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한동훈 장관이 춘천에 연고가 있다는 점을 언급한 후 “그거는 한동훈 장관에게 굉장한 축복이다. 한동훈 장관이 워낙 도회적이고 이런 이미지이다 보니까 강원도 춘천이란 곳과 연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신 분들이 있을 텐데 이런 것들이 무기가 될 수 있다”며 “한동훈 장관이 만약에 강원도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자리 잡으면 의외의 파급력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한동훈 장관의 출생지를 ‘강원 춘천’으로 표시했지만 한 장관의 실제 출생지는 서울이다. 인수위 측은 당시 ‘한동훈 장관 아버지 고향이 춘천이어서 등록기준지(본적)를 기준으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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