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인천] 박주성 기자=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승리를 다짐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4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한다. 인천은 승점 0점으로 9위, 대전은 승점 3점으로 2위다.

경기를 앞두고 조성환 감독은 “서울전에서 부담을 안고 시작하는 첫 경기였는데 팬들이 많이 와주셨으나 아쉽게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선수들이나 저나 아쉬움이 크다. 오늘은 홈 개막전인 만큼 팬들이 아쉬움을 털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선발로 나서는 에르난데스에 대해서는 “몸상태는 80% 정도인 것 같다. 서울전에서 잠깐 봤지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끌고 갈 수 있을 만큼 출전 시간을 늘려야 될 것 같다. 경기 감각이나 체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선발로 나가야 한다. 본인이 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늘려나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아쉬웠던 득점력에 대해서는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제르소, 김보섭 선수들은 솔로 플레이가 장점인 선수다. 또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살려야 할 것 같다. 더 명확하게 속공을 노리고 공수 전환이 빠른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고 실점을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대전에 대해서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조성환 감독은 “수준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우리도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경기를 가져와야 한다. 스스로 부담을 안지 않는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했다.

신진호-이명주 중원에 대해서는 “첫 경기에 본인들이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를 했는데 오늘은 개막전이고 홈 팬들도 있기 때문에 실망시키지 않는다고 각오를 했다. 나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신뢰를 보냈다.

조성환 감독은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중 하나다.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에 대한 질문도 나왔지만 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조성환 감독은 “이야기를 하면 주관적인 관점에서 해석이 된다. 그래서 조금은 말을 아끼고 싶다. 이왕 선임이 된 만큼 보탬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