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전북현대의 신입생 하파 실바가 활약을 예고했다.

전북현대는 12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경기에서 광주FC를 2-0으로 제압했다. 시즌 첫 승이었다.

하파 실바는 이날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7분 안드레 루이스와 교체를 통해 전북 데뷔전을 치렀다.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침투를 통해 전북 최전방 공격에 활기와 힘을 불어넣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걸 감안하면 준수한 활약이었다.

하파 실바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오랜 기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전북 데뷔전이었다. 승리가 무엇보다 영광이다. 아무런 문제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리그는 순위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1위와 최하위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90분 동안 열심히 싸우지 않으면 결과를 얻기 힘든 무대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상식 감독도 하파 실바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는데 “워낙 능력이 있는 선수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100%가 아닌 상황이다. 상대가 막기 힘든 유형이 될 것이다. 집중력이 뛰어나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파 실바는 “감독님의 좋은 평가 감사드린다. 몸 상태가 좋았다. 그라운드에서도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 경기력이 올라오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언급했다.

하파 실바는 아직 100%가 아닌 상황에서 활약을 예고했는데 “3~4경기 치르면 정상 컨디션이 될 것 같다.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빠르게 끌어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