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0.3%p 하락한 36.4%...부정 평가 61%
입력 : 2023.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지지율, 0.3%p 하락한 36.4%...부정 평가 61%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째 36%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7%로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상대로 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36.4%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월 셋째 주 36.8%, 3월 넷째 주 36%, 3월 다섯 번째 주 36.7%, 4월 첫째 주 36.4%를 기록하며 약 한 달째 36%대를 나타내는 중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포인트 낮아진 6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4.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모름'은 1.0%포인트 오른 2.6%다.

연령별로 봤을 때 40대 지지율은 22.3%로 가장 낮았다. 20대 지지율은 27.9%로 그 다음으로 낮았다. 70대 이상은 54.5%, 60대는 52.2%가 윤 대통령을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61.7%는 윤 대통령을 지지했으며 진보층의 84.8%는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도층의 경우 64.9%가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잘한다고 답한 이들은 33.1%에 머물렀다.

윤 대통령이 지난 4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농/임/어업'에 종사하는 이들 41.2%는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농/임/어업 종사자 중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6.6%로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보다 15.4%포인트 많았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 윤 대통령의 평가는 별다른 악재가 없는 가운데 호재도 보이지 않았다"고 분석됐다. 특히 국민의힘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나온 잇단 설화는 윤 대통령 지지율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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